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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생 Dec 19. 2021

휴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크리스마스

부족한 공휴일


 베트남은 공휴일이 많이 없다. 9월 이후로는 공휴일이 하나도 없다. 토요일이 공휴일이면 월요일로 대체공휴일이 되는 우리나라 좋은 나라.(ㅎㅎ)


 

2022 베트남 공휴일


 전 세계 대부분 국가들이 세일도 하고 장식도 하고 긴 휴가도 가지는 크리스마스~연말에도 베트남은 쉬는 날이 없다. 크리스마스가 공휴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조용히 넘어가냐 하면 그것도 아니다. 크리스마스 장식에는 진심이다. 아파트 로비마다 트리 장식을 하고 입구에도 스티커도 붙이고 난리 법석이다.


 예전에는 관광객으로 가득 차던 동쑤언 야시장 주변의 항마(hang ma) 거리는 온갖 물건을 파는 곳이다. 특별한 기간일 때마다 여러 물건들이 쌓인다. 핼러윈 때는 핼러윈 용품들이 쌓이고 크리스마스 때는 크리스마스 관련 용품을 판다.


 11월부터 크리스마스 장식들로 가득 찼던 거리였는데 12월 중순이 된 지금 또 좋은 게 있나 구경하러 다녀왔다. 베트남의 크리스마스가  휴일이 아니더라도 나름의 분위기를 즐기기엔 최고인 장소다. 같은 물건도 가게들마다 가격이 달라서 흥정이 필요하지만 그래도 소소한 재미를 느낄  있다.



 올해는 작년까지 꾸미던 작은 트리 대신 전구 트리로 집안에 크리스마스 장식을 해두었다. 2000원짜리 작은 산타 인형도 걸어두고 올망졸망하게 꾸미고 소소한 크리스마스를 즐겨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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