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에도 일하는 공무원
어제 보건소에서 온 연락을 받고 격리면제서 사진을 전송했다. 격리 면제 기간이 종료된 후에는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는 안내를 받았다. 그리고 오늘은 구청에서 격리 지원물품을 가져다준다는 전화를 받았다.
벨이 울리고 라면, 햇반, 레토르트 국, 참치, 김, 체온계 등 식료품이 담긴 박스를 문 앞에 두고 갔다. 크리스마스는 법정 공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관련 업무 담당자들은 쉬는 날이 없는가 보다.
물품을 전달받은 후 나의 전담 공무원 분도 전화가 와서 여러 가지 설명을 해주었다. 면제기간이 종료된 후에는 집에서 자가격리를 하며 자가격리 앱에 매일 체온 체크를 해야 하고 확인 전화가 온다고 한다.
해외 입국자이긴 해도 일반적인 격리기간을 딱 맞춰 채우는 것이 아니라 나도 여러 부분이 혼란스러운데 구청 및 보건소에서 연락을 해주니 좋다.
토요일이고 크리스마스인데도 쉴 수 없는 코로나라는 특수한 상황이 2년 넘게 지속되고 있다는 게 가장 안타깝다.
베트남은 문을 걸어 잠가 해외 입국자들은 무조건 입국 승인을 받아야 하고 그런 점이 불편하다. 문을 닫지는 않았지만 우리나라도 그만큼 들어오는 사람도 관리해야 하고 국내 확진자도 관리해야 하니 공무원들이 참 힘들겠다 싶다.
하루빨리 코로나로부터 자유로운 대한민국 나아가 전 세계가 되길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