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가 대학을 졸업하고 기업에 첫 취업을 했을 때인것 같다.
그때가 아마 1995년 이었다. 아직 인터넷이라는 것에 대해 잘 이해가 없었던 시절이었다.
대학에서 컴퓨터를 만져 보았지만 나에게 주요한 용도는 타자기 대용 이었다.
회사를 입사하고 얼마되지 않아 인터넷 이라는 것을 접해 봤다.
그 전에도 천리안, 나우누리 등 PC통신(?)이라는 것을 해 보았지만 인터넷은 익숙치 않았다.
그러나 그 당시의 인터넷은 현재의 그것과는 사못 달랐다.
이미지가 있는 페이지를 볼라치면 한줄씩 이미지가 나타나서 호기심 어린 이미지(?) 한장을 볼라치면 숨죽이며 몇분간을 기달려야 할때도 많았다.
지금과 같이 한번에 이미지가 보여지는 것이 아닌 프린터에 문서가 찍히듯 한줄씩 천천히 이미지가 나타나는 시대였다.
그 당사에 유행하던 자격증이 있었는데, 그것은 지금에는 생소한 '인터넷 정보 검색사'였다.
Altavista, Yahoo 등에서 인터넷 정보를 쉽게 잘 찾는 기술을 평가하는 직업이었다. 그 당시 다양한 문법을 찾아 공부했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이 자격증은 어느순간 우리 주위에서 사라졌다. 그리 쓸모가 없었고 일반인들도 정보를 쉽게 검색할 수 있는 시기가 왔기 때문이다. 특정한 검색 방식을 공부하지 않아도 말이다.
최근 '프롬프트 엔지니어'라는 직업이 다시 수면위로 올라오며 이 직종에 대한 찬반 논란이 뜨겁다.
예전 '인터넷 정보검색사'의 전철을 다시 밟을 것이다. '아니다, AI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은 다르다'라는 양 진영의 논란이 뜨겁다.
필자는 어느 측이냐고?
나는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은 '인터넷 정보검색사'와는 다를 것이다라는 믿음이 있다.
지난 인터넷 정보 검색사는 인터넷 정보가 있는 곳을 잘 찾아내기 위한 스킬을 확보한 존재였다.
그러니 어떤 정적인 상태에 있는 보물을 지도 보는 방법을 잘 배워서 그곳에 있는 것을 잘 가져오는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 (나의 뇌피셜이다.)
반면에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은 동적인 존재인 Gen AI와 이야기를 해가며 그에게서 정보를 뽑아오는 것이다라고 생각한다. 정해져 있는 것을 찾아오는 것이 아닌 어떠한 천재에게 내가 필요한 사항을 물어보는 메신저 역할을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나의 뇌피셜이다.)
따라서 프롬프트는 AI에게 좀 더 잘 물어보는 스킬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잘 물어보면 물어볼 수록 더 정확하고 다양한 답을 내주는 것이다. 질문을 잘하는 사람 정도로 인식 시킬 수 있을까?
잘 물어 볼려면 상대방이 알아 듣기 쉽고 잘 말할수 있게 해 주는 스킬이 있어야 한다.
이러한 것들을 정리한 것이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이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은 꼭 이것이다라기 보다는 이렇게 질문하니 잘 대답을 하더라는 것을 정리해 놓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Gen AI에게 좋은 답변을 받기 위해서는 검증된 그들이 잘 알아듣는 형식을 취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여기에 더욱 중요한 것은 그 분야에 대한 충분한 지식이 있어야 한다.
우리도 그렇지 않은가?
아는만큼 보인다라고...
내가 잘 알아야 잘 질문할 수 있고, 또한 잘 알아야 답변에 대해 추가적인 질문을 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러니, 우선 그들에게 검증된 질문 기법인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을 공부할 필요는
반듯이 있다라고 생각한다.
이것은 나의 뇌피셜이며 이 주장은 향후 얼마가지 않아 또 다른 논증으로 인해 바뀌는 단순한 생각일 수 있음을 인정한다.
하지만, 현 싯점에서는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은 '인터넷 정보검색사'와는 다르다라고 굳게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