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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진행 작가 May 30. 2023

위기가 기회가 되는 선물 같았던 2년

또 다른 출발을 위해

오늘은 매일 적는 365일 토니 로빈스 거인의 생각법으로 글쓰기 대신 다른 내용을 적습니다.



2021년 5월, 기독교방송에 입사했다. 어느덧 2년이 지나 계약종료를 하루 남겨 놓고 있다. 2020년 2월에 코로나가 발생했다. 2019년 12월부터 액자화환사업을 하고 있었는데, 실적이 부진했다. 코로나 상황 가운데 2020 2월에 출간계약을 하고 6월에 첫 책 《마음장애인은 아닙니다》가 출간되었다. 책도 출간되어서 홍보도 하며 사업을 병행했다. 하지만 사업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았다. 고민을 했다. 그러면서 저자강연은 계속 이어져 책 홍보를 이어나갔다. 사업 부진으로 직장을 구해야 하지 않냐 하고 일자리를 알아보았다. 장애인 취업 싸이트에 들어가 보니 기독교방송 모니터링 재택근무 직원을 뽑는다는 공고를 본다. 바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보냈다. 장애인고용공단에도 전화드려 기독교방송에 지원하려고 서류를 보냈다고 말했다. 잘 접수되었다고 기다리라고 했다. 다음 날, 공단으로부터 연락이 왔다. 면접보자는 연락이 왔다는 거다. 공단에서 연락받은 다음 날에 면접을 보러 기독교 방송사로 갔다. 면접을 본 다음 날, 합격 소식이 문자로 왔다. 사전에 미팅을 해야 하니 방송국으로 나오라 해서 나가서 모니터링 관련해 미팅을 했다. 미팅이라기보다 업무 숙지 관련 교육이었다. 5월 1일, 전날 받은 모니터링 배정표대로 모니터링을 했다. 3개월은 인턴으로 근무를 했다. 인턴 종료된 후, 나와 함께 일을 시작한 여성 장애인 두 명은 계약 연장이 되지 않았다. 나만 연장이 되어 일 한지 내일이면 2년이 된다. 



계약이 더 연장될 줄 알았다. 하지만 받아들이고 다른 직장을 알아보기로 했다. 6월 1일부터는 백수다. 하지만 백수를 나는 다르게 정의하려고 한다. ‘100가지 일을 할 가능성이 수없이 있는 자’라고 정의해 본다. 놀지 않고 매일 글을 적으면서 다른 직장을 알아볼 것이다. 계약종료를 하루 남겨두고 부장님이 톡을 보내주었다. ‘이진행씨는 실력과 성품을 겸비하신 좋은 분이셔요. 앞으로도 좋은 결과 있으실 겁니다.’라고. 좋은 결과 만들기 위해 좌절하지 않고 묵묵히 내 할 일 하면서 나아가련다. 위기가 기회가 된 선물같은 2년을 보냈다. 나. 이진행! 또 다른 출발을 위해 나아간다. 



● 내일은 매일 적는 ‘365일 토니 로빈스 거인의 생각법으로 글쓰기’ 앞에 계약종료와 관련해 짧은 글 하나 올리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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