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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진행 작가 Jun 14. 2023

365일 토니 로빈스 거인의 생각법으로 글쓰기 11일차

나를 흥분시키고 열정을 불태워 주는 이름, 도전!

해 볼 만한 가치가 있는 건 찾아보면 얼마든지 있다. 장애를 가지고 있다. 장애가 있어서 무언가 해서 이겨보려는 의도도 있다. 내가 해 볼 만한 건 장애를 떠나 다 해 보려고 한다. 고소공포증이 있다. 강사가 꿈이라 강의하는 꿈을 자주 꾼다. 꿈속에서는 떨지 않고 강의하는 나를 만난다. 강의는 해 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본다. 강의하는 내 모습은 나를 흥분시킨다. 가슴이 두근두근해도 열정을 다해 강연한다. 강연이 마치고 나면 등은 땀으로 젖는다. 등에 흘린 땀은 나의 열정을 알리는 표지다.   


   

“작가님! 또박또박 말하려는 모습이 좋아 보여요!”

“하려고 하는 의지가 귀해 보여요.”     



후기에는 나의 도전이 아름답다는 말로 가득하다. 그런 말은 힘을 주지만, 더 잘하라는 의미로도 들린다. 강연 후에는 개선할 점이 무엇이 있는지 피드백한다. 다음 강연 때 적용한다. 더 나은 강연을 위한 최고의 방법이다. 강의는 도전이다. 나를 흥분하게 한다. 나의 모든 걸 불태울 수 있다. 코로나로 인해 줌으로 강연을 많이 했다. 청중들 반응은 볼 수 없지만, 후기로 반응을 알 수 있어서 좋다.    


  

도전은 나를 흥분시킨다. 나의 존재감을 알도록 해 준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불어 넣어준다. 장애가 있다고 쪼그려져 있을 필요 없다. 쭈그리가 되고 싶지는 않다. 고소공포증으로 가슴이 두근거려도 당당히 청중 앞에서 강연하려 한다.      



’오늘 이진행 작가라는 장애인 작가 강연 듣고 왔는데, 떨면서도 마지막까지 해내는 모습이 도전되더라. 앞으로 얼마나 발전할지 기대가 되더라구, 나 그 작가 응원하기로 했어!“    


 

이렇게 말하는 사람은 나의 장애를 보고 말한 게 아니다. 아름다운 도전을 이어가는, 가능성을 보고 말하는 것이다. 발전가능성, 열정을 바라본다면 좋겠다. 아! 저 사람은 강연이 가슴을 뛰게 하고 흥분하게 하는구나! 그 모습에서 진정한 가치를 찾는구나! 나의 도전을 보며 이걸 봐주었으면 한다.    


  

글쓰기도 마찬가이다. 말도 안 되는 초고를 쓸 때는, 두 손가락으로 자판을 두들기는 내 모습이 보인다. 울퉁불퉁한 손으로 글을 쓸 수 있을까 하고, 많은 분이 의아한 표정을 지었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그 표정은 《마음장애인은 아닙니다》 출간 후, 감탄으로 바꿨다. 그렇다. 요즘도 글을 쓰고 있노라면 흥분이 된다. 이런 글도 책으로 출간 가능할까 생각했지만. 지금까지 공저 포함 총 4권을 출간했다. 내 안에 쓰고자 하는 열정이 없었다면 가능한 일이었을까 생각한다. 장애를 넘어설 수 있다는 생각, 내 안에는 쓰고자 하는 본능이 있다는 생각이 나를 윰직이게 했다. 그랬기에 5권의 책을 출간할 수 있었다.     



도전은, 장애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하는 마음과 나의 잠재력을 이끌어 준다. 매일 무언가를 하는 나의 모습에서 발견한다. 그 모든 것이 나를 자극하고 열정을 불태워 준다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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