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고등 물리 공부하기
기본적으로 시중에 나와 있는 문제집
하이탑
최신 물리
특목 물리
올림피아드 과학의 지름길
물리 올림피아드 기출문제집
들이 있고,
사실 위에 있는 책들을 완벽하게 공부하면 중등 물올 금상도 가능하고,
영재고 입시도 가능합니다만, 혼자서 완벽하게 공부하는건 거의 불가능합니다.
개념서는 하이탑, 또는 최신 물리가 체계적으로 잘 설명 되어 있는데,
최신물리는 책 디자인이나 용어가 너무 공부하기 싫게 생긴 단점이 있습니다.
하이탑은 8차 과정에서 중요한 개념을 너무 가볍게 다루는 문제가 있긴합니다.
(이전 보다 어려운 문제가 많이 빠졌습니다.)
따라서 둘을 같이 보는게 상호 보완적으로 좋습니다.
나머지 3권은 문제 풀이용입니다.
문제집 소개는 추후에 해드릴거고,
고등물리를 공부하는데 가장 기본적으로 필요한건 벡터와 삼각함수입니다.
벡터와 삼각함수에 대한 이해는 꼭 완벽하게 하고 물리 공부하기 시작하세요.
수학 교과과정에선 깊이 다룰일이 없으므로, 인터넷에서 검색해서라도 충분히 다져놓고 시작하시는게 좋습니다.
이제 기본을 다졌으면 본격적으로 물리 공부를 해야되는데,
물리가 다른 과목에 비해 가장 어려워지는 이유는 공식위주로 문제를 풀기 때문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공식을 단편적으로 밖에 이해 못했기 때문입니다.
예시 1)
예를 들어 F=ma라는 공식이 있습니다. 이 공식은 중학교 과정에서도 나올 정도로 간단한 공식이면서
동시에 역학파트의 절반은 F=ma라는 식을 통해서 풀 정도로 중요한 식입니다.
F=ma는 단순히 뉴턴의 3법칙 중 하나인 가속도의 법칙이라고 이해하고 있는경우가 정말 많습니다.
저도 중학교 때 물리 공부하면서 이렇게 이해했습니다.
물체에 힘을 작용하면 가속도가 생긴다로 이해하는 순간 어려운 문제가 나올 때마다 헤메게 됩니다.
제 경험담이기 때문에 확신합니다.
예시 2)
F=ma는 제대로 이해하려면 운동방정식을 의미하며,
“F는 단순히 힘이 아니라 계에 작용하는 외력의 합,
m은 계에 속하는 총 질량,
a는 질량 중심의 가속도를 의미합니다.
계는 같이 움직이는 물체들을 하나의 계로 묶으면 운동방정식을 세우기 편하다.”
로만 이해하면 거짓말 아니고 역학문제의 3분의 1은 풀 수 있게 됩니다.
재밌는건 예시 1) 에서 이해한 것도 제대로 이해한거라는거죠.
오개념은 아니지만, 어려운 문제는 못푸는 이해 방법입니다.
예시 2) 처럼만 이해하면 물리문제를 정말 잘 풀 수 있는데,
예시 2) 처럼 이해하려면 혼자서는 물리 공부를 1년 해도 안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잘 배우면 1시간도 안걸려서 저렇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매번 물리는 잘 배우는게 정말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예시 2) 처럼 깊은 이해를 하려면 일단 이렇게 가르쳐주는 사람이 있어야 되고,
이걸 연습할 수 있는 좋은 문제들이 필요합니다.
시중 문제집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혼자 공부해서 잘하기 정말 힘든 과목입니다.
저렇게 잘 설명해주는 문제집은 아예 없고, 저렇게 가르칠 수 있는 선생님도 정말 드뭅니다.
그래도 혼자 공부하시고 싶다면, 개념을 공식으로만 얕게 받아들이지말고 꼼꼼하게 읽어보세요.
운동량 보존법칙에 대한 설명은 계에 외력이 작용하지 않을 때, 그 계의 총 운동량은 보존된다라고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뒤에 식으로 p=mv는 일정하다고 가르쳐 줍니다.
운동량 보존 법칙에서 가장 중요한건 외력이 작용하지 않을 때, 쓸 수 있으며
운동량이 보존된다는 법칙을 이용해서 물체의 속도를 구할 수 있다는 겁니다.
F=ma 운동방정식에서는 물체의 가속도를 구했는데,
충돌같은 현상에서는 충돌과정에서의 충격력은 고려하기 힘들기 때문에
운동량 보존법칙으로 충돌 전, 후의 속력만을 구하는데 이 때 운동량 보존 법칙을 쓰게 됩니다.
이런 식으로 이해를 해야되는데 사실 혼자 공부하면서 어떻게 이렇게 깊게 이해가 가능하겠습니까 :(
저만 해도 중등 물올 수상도 하고, 고등 물올 공부도 했었지만 공부하면서 계속 벽이 느껴지고,
혼자서는 안풀려서 맨날 답지보고 유형을 외우는 방법으로 공부했었습니다.
그래도 워낙 많은 문제를 풀었기 때문에 물리는 항상 잘하는 편이었죠.
과고 내신으로 물리는 1등급을 받았음에도, 지금 돌이켜보면 구멍 투성이에 오개념 투성이었죠.
제대로 물리 개념을 잡게 된게, 대입 수시 준비하러 서울에 물리학원 다니면서 입니다.
학원 다닐 때마다 개념이 하나 하나 똑바로 잡히면서 내가 왜 새로운 문제들을 못 풀었는지 알겠더군요.
그 때 선생님이 현재의 펨토스 선생님입니다. 그 당시에는 이 정도로 인지도가 높지 않았는데,
이제는 거의 독보적인 인지도를 가지고 계시더라구요.
학원까지 언급하는 이유는 제대로 가르치는 학원들은 실적이 나올 수밖에 없고 유명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만큼 제대로 가르칠 수 있는 사람이 드뭅니다.
프라이빗노트가 유독 물리 컨텐츠를 수학만큼 강조하고 열심히 만드는 이유가,
물리를 잘 배우는게 얼마나 중요하고 효과적인건지 직접 겪어봤고,
그걸 그대로 전달해주고 싶어서 입니다.
제가 대놓고 이름을 언급할 수 있는 펨토스, 미래영재, 시리우스 등의 학원은
좋은 선생님들은 진짜 잘 가르치기 때문에 그만큼 유명해진 겁니다.
학원들에서 가르쳐 주는 내용을 잘 받아먹기만 하면 물리는 잘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물리는 잘 가르친다고 실적이 검증된 선생님께 배우세요.
학원이 중요한게 아니라 선생님이 진짜 중요합니다.
같은 자료로도 가르침의 차이는 하늘과 땅차입니다.
지역을 불문하고 모두가 평등하게 공부를 잘할 수 있는 노하우를 쉽게 접할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에 브런치와 사이트를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더 궁금한 점이 있으신 분들은 제가 운영하고 있는 사이트로 문의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