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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인터뷰 전문지 Apr 26. 2019

박죠, “소중한 인연, 도전 등 도움 받았다”

국내 최초 청소년 인터뷰 전문지와 인터뷰 고맙습니다. 기존에는 청소년만을 전문으로 인터뷰하는 언론은 없었으나, 이번에 청소년 인터뷰 전문지가 탄생하게 되었는데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청소년들 목소리에 한껏 귀 기울인 전문지가 생겨서 정말 환영하고 기쁩니다. 청소년들의 다양한 인터뷰를 기대하겠습니다. :)

본격적으로 인터뷰를 이어 나가겠습니다. 먼저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현재 홈스쿨링생활백서 행사기획팀 소속인 21살 박죠라고 합니다. 박죠란 이름은 가명이고, 개인 사정상 가명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죠라는 이름은 친구가 지어줬는데 그 이름이 마음에 들어서 평소에 죠로 활동하고 다닌답니다. 가명 같지 않은 가명이죠 :)


일찍이 14살, 쉽게 중학교 1학년 때 자퇴를 하고, 그 후 15살이란 나이에 알바를 시작해, 지금도 간간이 아르바이트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현재는 신체검사 결과를 기다리며 군 입대 결정을 앞두고 있습니다. :)

홈스쿨링생활백서 행사기획팀에서 본인이 맡고 계신 역할이 무엇인지 자세하게 소개 부탁드립니다.

홈스쿨링생활백서 행사기획팀에서 맡고 있는 역할이다기보단 서로가 서로를 도와서 아이디어를 만들어 구체화를 시키고, 행사 때마다 회의를 거쳐 이번 행사에서 필요한 역할을 정한 다음에, 담당할 지원자를 선착순으로 받습니다.


매번 행사 회의 때마다 역할이 바뀝니다. 모든 역할을 돌아가면서 할 수가 있으며, 못했던 역할을 배워 갈 수 있어서 좋은 거 같습니다!!

홈백서는 어떻게 알게 되셨는지 궁금합니다.

홈백서를 처음 알게 된 게 17년도에 '세학자' 라는 카페를 활동하면서 홈백서가 올리는 자퇴 후기, 검정고시 팁, 수능 정보, 수험정보 등등 게시글을 보면서 점차 알게 되면서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또 세학자는 1년에 한 번씩 간담회를 진행합니다. 간담회에서 홈스쿨링생활백서에서 컨텐츠 2팀 팀장을 맡고 계신 팀장님을 만나 뵙고 뒤풀이에서도 홈백서에 대해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 

곧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기 위한 신체검사 결과가 나오기를 기다리고 계시는군요. 군 전역 이후에도 홈백서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신가요?

네... 신체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입니다. 몸무게 미달과 아픈 데가 있어서 재검을 기다리고 있어요! 몸무게는 재검을 받고 3급을 받았지만 남은 건 아픈 곳에 대해서 신체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네 당연합니다!!! 고민도 없이 바로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군 전역 이후에도 홈백서 활동을 이어나갈 겁니다!. 그동안 홈백서 활동을 하면서 배운 것, 도움받은 것, 얻은 것들이 많고, 제가 원하던 조직이라 계속해서 홈백서 활동을 이어갈 겁니다! 계속 홈백서에 있고 싶습니다! :)

역할이 돌아가면서 이뤄진다고 하셨는데, 예시를 토대로 설명 부탁드립니다.

맡고 싶은 역할을 선착순으로 받습니다. 예를 들어 'A' 행사와 'B' 행사가 있습니다. 제가 A 행사에선 참가자들에게 안내 문자를 보내는 문자 담당 역할을 맡았습니다. 


이후 'B' 행사에선 'A' 행사에서 맡은 문자 담당 역할이 아닌, 참가자들의 신청서를 작성하는 참가 신청서 폼을 맡기로 했습니다.


이처럼 역할을 돌아가면서 맡습니다. 그리고 'A' 행사에선 문자 담당을 했어도 'B' 행사에서도 문자 담당 역할을 지원해도 됩니다. 해당 행사에서 맡고 싶은 역할을 자신이 직접 지원하면 됩니다!

홈백서 활동을 하면서 많은 도움이 되었나요? 도움이 되었다면 어떤 점에서 도움이 되었는지 상세하게 소개 부탁드립니다 :) 

다방면으로 많이 부족하고 능력이 없는 제게 홈백서는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 일단 홈백서는 스스로 도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어요! 18년도 초에 홈백서 '자퇴설명회' 행사를 다녀오고 나서부터 무작정 팀원이 되고 싶다는 맘이 가득했습니다.! 그리고 여름에 팀원을 모집한다는 공고가 올라왔습니다.


근데 공고 앞에서 갑자기 스쳐 지나가는 생각들이 많았습니다. 저 스스로 할 줄 아는 것도 없고, "그렇다 할 능력도 없어서 오히려 홈백서한테 폐를 끼치는 게 아닌가?" 등등의 고민으로 망설였습니다. 


그리고 워낙 시작하기 전에 먼저 겁을 먹어서 무엇이든 시작하기가 어려워하는 타입이라서 어느 거든 항상 도전하는 게 어려웠습니다. 이 때문에, 어딜 가서도 적응하기 어려워했습니다. 여러모로 많이 부족했죠 :(


고민하고 있던 사이에 "누구나 괜찮으니깐 지원해주세요" 문구를 보고 지원을 하지 않으면 많은 후회에 사로잡히고 전에 다가왔던 많은 기회들을 놓쳐서 후회했는데 마지막으로 이번은 후회하고 싶지 않아서 처음으로 누가 시켜서가 아닌 저 스스로가 맘먹고 첫 도전을 할 수 있었습니다.


지원서를 작성하는데 순탄하지만은 않았어요. 14살, 중학교 1학년 때에 일찍이 자퇴를 했기에 친구, 인맥들이 없다 보니 자기소개서를 쓰는 법 어떻게 써야 하는지 경험자의 조언을 구할 때가 없고, 인터넷에 나오는 정보들은 딱 정해져 있어서 완전 맨땅에 헤딩이었어요. 


또 제일 못하는 top3가 글 쓰는 것이라 지웠다가 썼다를 며칠 내내 반복하고 한 번은 글 쓰는 게 너무 싫어서 포기할까란 생각도 들었어요. 결국은 자기소개서를 한 달 써서 모집일 마지막 날에 아슬아슬하게 지원했습니다 :)


그동안 느껴보지 못하던 뿌듯함을 홈백서 덕분에 느끼게 됐어요! 이 뿌듯함이 지금도 잊지 못하고 있어요 :) 학교 밖 청소년이라서 힘들었던 소속감을 홈백서가 소속감을 주었어요!!


어딜 가서 적응을 힘들어하던 저를 쉽게 적응을 할 수 있도록 많이 도움을 주셨고, 덕분에 적응하는 게 힘들다는 게 아니라는 걸 알았어요!!


또 행사 기획에 첫 단계부터 행사 진행의 마무리, 문서작업 등 많은 일을 배울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미숙하지만 현재도 배우면서 일하고 있습니다 :) 그리고 무엇보다도 홈백서는 제게 소중한 인연을 만들어 나갈 수 있게 도와주셨습니다!


일찍 자퇴하고 나서 알바만을 하고 지냈는데, 또 우연으로 하는 알바마다 사람들이 좋지 않아서 인연을 이어나가지 않았습니다.


결국은 혼자로 지내게 됐는데 홈백서에서 만난 소중한 인연으로 더 이상 혼자가 아니고, 또 홈백서 활동을 하다 보니 많은 인연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


이처럼 제게 정말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홈백서로 소중한 인연, 도전, 소속감, 경험, 배움 등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항상 홈백서, 대표님, 팀원분들한테 감사합니다 :)

국방의 의무를 성실하게 이행하는 것도 좋지만, 본인의 몸을 아끼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적합한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격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국방의 의무 몸 건강히 이행하겠습니다.

홈백서 행사기획팀 소속으로 있으시면서, 홈백서가 발전하기 위해 필요한 점과 '이것은 고쳤으면 좋겠다' 싶으신 사항이 있으신지요?

이미 만족하고 있습니다. 팀원 모두가 본업이 있는데도 충분히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어려움에 부딪쳐도 충분히 팀원 모두가 함께 잘해나갈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아쉬운 점이 없네요 :)

인터뷰 과정에서 언급되지 않았던 내용들 가운데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편하게 부탁드리며, 길어도 상관없습니다 :)

항상 믿고 응원해주신 부모님, 가족들한테 정말 감사합니다! 자퇴하고 났을 때 정말로 말로 형용할 수 없을 정도로 힘들었는데 부모님과 가족이 있어서 빨리 일어날 수 있었어요 :)


꿈드림, 멘토선생님들의 가르침 항상 기억하고 있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군대 가기 전에 꼭 만나 뵙고 싶습니다.


그리고 할 줄 아는 게 없는 저를 지금까지 끌고 와주신 항상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홈백서 팀원분들, 대표님 모두 정말로 감사합니다.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응원하겠습니다!

인터뷰를 해본 건 처음입니다, 덕분에 경험하고 배워가네요. 경험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인터뷰 전문지에 활동을 기대하고 응원하며 기다리겠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 


[기사 사진 제공 = 박죠 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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