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이 외면했던 '청소년들의 목소리' 매우 의미 있다
국내 언론들은 다수의 목소리를 다루면서 그 가운데에서도 '청소년' 들의 목소리는 기사에 크게 반영하지 않는 등 외면하여 왔다. 이러한 행위로 인해 정작 청소년의 목소리가 정책 등에 반영되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이런 가운데 국내 최초의 청소년 인터뷰 전문 언론 '인터뷰 전문지' 가 창간되고, 창간 이래 총 29명(기사 송고 기준)의 인터뷰가 외부에 공개됐다.
공개 이후 청소년들의 반응은 그야말로 '폭발적' 이었다. 청소년들뿐만 아니라, 언론계를 비롯한 포털 등 다수의 '성인' 들이 속한 업계에서도 지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업계가 주목한 점은 '국내 최초의 청소년 인터뷰 전문 매체' 라는 대목이다. 문체부에 등록된 인터넷신문사업자는 8천 개가 넘지만 그 가운데 정작 청소년들의 목소리륻 다루는 신문이 탄생하지 않았던 것이다.
인터뷰 전문지는 창간 이래 초창기 매체라고는 볼 수 없을 정도로 매우 빠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국내 최초의 청소년 인터뷰 전문 언론 '인터뷰 전문지' 창간 소식에 청소년들의 반응을 살펴보면, 가장 최근 인터뷰에 응한 고영은 씨는 "청소년 인터뷰 전문지를 처음 알게 되었는데 현재 청소년들이 어떤 꿈과 생각과 관심사를 가지고 있는지를 인터뷰로 한다는 게 굉장히 독특하게 느껴진다" 고 평가했다.
문준혁 정의당 경남대 학생위원회 위원장은 "여성, 성소수자, 비정규직 노동자 그리고 청소년과 같은 사회적 소수자들이 자신의 의사를 말하고 이를 전달할 수 있는 인터뷰는 정말 없어서는 안 될 매체라고 본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소년에 대한 전문 잡지는 교육에 국한되어 있었지만 청소년 인터뷰 전문지는 다양한 주제를 다루기에 그 역할을 더욱 잘 보여줄 것으로 내다봤다.
익명을 요구한 인터뷰이 '꺄하' 는 "이전까지는 청소년을 전문으로 인터뷰하는 언론이 없었다는 것에 놀랐다. 이렇게 멋진 전문지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 면서 "인터뷰 준비하면서 다른 분들 인터뷰도 읽어보았는데 앞으로 또 무슨 이야기가 올라올지 기대하고 있다" 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권순욱 컨셉 퍼포먼스팀 S.T.H 리더도 "여태껏 청소년을 인터뷰하는 경우는 잘 없어서 어른들이나 세상이 청소년들이 어떤 활동을 하고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잘 모르셨을 텐데 이번 같은 인터뷰 활동을 통해서 많은 어른분들과 세상이 저희 청소년들의 생각과 활동을 알아보실 수 있을 거 같아서 좋은 거 같다" 고 말했다.
대구 댄스팀 'illusion' 에서 활동하는 조성하 씨는 "기존에는 이런 게 없었는데 이런 청소년만을 하는 인터뷰 전문지가 탄생하게 되어서 너무 놀랍고 청소년들에게도 색다르고,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아서 너무 좋다" 고 피력하며 "앞으로도 더 많은 청소년들에게 이런 것이 있다는 게 알려졌으면 좋겠다" 고 덧붙였다.
홈스쿨링생활백서 컨텐츠 2팀 팀장을 맡고 있는 이지영 씨는 "청소년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더 잘 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주신 것 같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면서 "나아가 청소년들이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게 해주는 매개체가 되길 바란다" 고 당부했다.
송혜교 홈스쿨링생활백서 대표도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 때문에 청소년들의 사회적 활동이 저평가되고 있다는 생각을 한다" 며 "더 다양한 시각에서 청소년을 바라보는 언론이 생겼다는 점에 기쁘다" 고 했다.
국문과를 전공하고 있는 2학년 이형훈 씨는 "성인에 비해 청소년은 미숙하다는 편견을 무너뜨린 참신한 시도가 멋있다" 고 평가했고, 채여령 씨는 "사회구성원의 일부지만 들어주는 이가 적은 청소년들의 이야기도 들어주시는 곳이 있다는걸 처음 알았다" 고 말해 실제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곳이 마땅치 않았다는 사실을 방증했다.
실제 청소년들의 목소리에서 나타나듯이 아직까지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들어줄 수 있는 곳은 마땅치 않았다. 이러한 과정에서 인터뷰 전문지가 창간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앞으로도 인터뷰 전문지는 국내 최초의 청소년 인터뷰 전문 언론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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