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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uibowl Jun 13. 2024

영화, 시리즈, 책, 웹툰 추천앱 왓챠피디아

UI/UX 패턴 플랫폼, 유아이볼


오늘은 나의 인생작과 인생작이 될 모든 취향을 아카이빙하는 왓챠피디아 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왓챠피디아 로고. OTT서비스 앱인 '왓챠'앱과 상반되게 색을 썼다. 연관성은 보여주지만 색감이 매력적이지 않아 개인적으론 아쉬운 느낌.





왓챠피디아는 OTT서비스앱 "왓챠"와 연동성이 좋은 아카이빙 앱입니다. 수년의 업데이트를 거쳐 지금의 왓챠는 영화를 넘어서 연재물, 책, 웹툰까지 섭렵했지요. 6억개가 넘는 평가데이터에 기반하여 개개인의 취향 분석을 하고 별점 5개 만점으로 콘텐츠를 추천해주는 시스템을 운용하고 있습니다. 처음 왓챠피디아(구 왓챠. 그간 개편을 거듭함)를 발견하고 관람했던 영화에 별점을 매겨나갈 때마다 영화 갯수가 쌓이는 뿌듯함과 추천영화의 방향성이 뚜렷해지는 것이 눈에 곧장 보여 참 마음에 들었던 앱입니다.













왓챠피디아 소개 이미지. 어쩐지 업데이트가 절실히 필요해 보인다.




왓챠피디아는 이러한 장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1. 한국 사람들에게 왓챠피디아는 거의 유일무이한 존재. 방대하다.



 보통 간단히 영화를 검색할 때는 대형검색사이트를 사용하기 마련입니다. 개봉정보와 예매정보 등 관람에 관련된 서비스를 얻기 위함입니다. 영화를 보고난 뒤에는 어떨까요? 또는 책이나 드라마는? 알쏭달쏭한 기분, 혹은 풀리지 않는 여운을 간직하기 위해 왓챠피디아를 찾습니다. 나의 소감을 나누기 위함도 있고, 다른 이들의 감동모먼트를 새로이 발견하게 되는 기쁨도 누리기 위해.


 그렇게 왓챠피디아에 해당 영화에 대한 별점으로 나의 취향을 표현하고, 리뷰작성도 한 뒤 자연스럽게 스크롤을 내리면 이 영화와 결이 아주 잘 맞는 다른 영화들이 줄지어 나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기존 나의 취향분석에 따른 예상별점과 함께입니다. 위시리스트에 담아놓을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책과 연재물, 웹툰도 가능합니다. 



작품 상세페이지는 아주 매력적이다. 예상별점과 내 별점, 영화 기본 정보와 왓챠연동버튼, 내가 좋아할 이유에 대해 포인팅하고 다른 이들이 명징하게 직조해낸 코멘트도 볼 수 있다.






2.  평가할수록 앱에 빠져들 수 밖에 없다.



 데이터베이스가 앱에 쌓이기 시작하면, 문화 소비에 이바지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아집니다. 내가 좋아할 것 같은 영화나 책을 어서 보고, 즐거운 마음으로 기록해놓고 싶습니다. 기억이 가물가물해질 수도 있지만 앱을 다시 보면 전부 남아있으니까요. 취향분석 또한 앱을 사용하는 지인들과 나누기 좋은 이야깃거리입니다. 어떤 태그의 영화를 선호하는지, 미리 알아 두면 책선물이나 영화관람데이트 등에도 정말 유용합니다. 단순히 본 작품을 모아놓는 것 뿐만 아니라 별점이나 총 영화관람시간에 따라 재치 있는 별명도 지어줍니다. 



채우고 싶은 빈 별점칸, 그리고 저는 별점 분포도로 봤을 때 깐새우파입니다.






3. 왓챠와의 연동성, 왓챠피디아라는 든든한 뒷배.



 왓챠피디아는 기존에 '왓챠'라는 이름의 앱이었습니다. 데이터베이스에는 영화만 있었구요. 변화를 거듭하며 왓챠는 OTT서비스를 도입했고, 현재는 OTT서비스가 메인인 '왓챠', 추천앱은 '왓챠피디아'로 개편되었습니다. 다른 OTT에도 별점이나 그 외의 평가가 가능한 서비스가 있지만 처음부터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모아 홍보성이 아닌 신중한 평가로 데이터베이스를 쌓아온 왓챠피디아를 넘을 순 없을 것 같습니다. 이런 왓챠피디아가 영화나 연재물을 데이터베이스에 담으면, 가능한 많은 OTT서비스가 협력할 수밖에요. 지금은 해당 작품을 어느 OTT서비스로 관람이 가능한지 상세페이지에 연동이 되어 쉽게 이동 가능합니다.







그렇다면 아쉬운 점은 무엇일까요.




1. 유명인의 코멘트에 좌지우지되는 순위.



 책을 다루는 유명 유투버와 영화평론가의 언급과 평가에 따라 영화와 책이 그 작품수준과는 무관하게 왓챠피디아에서의 각종 순위변동을 일으키는 현상을 여러번 목격했습니다. 여러 시선에서의 의견을 낼 수 있지만, 무엇보다도 신뢰할 수 있는 안목을 가진 최상단 평가자의 수가 아주 적음을 의미합니다. 이들이 왓챠피디아라는 앱을 통해 코멘트를 하고 관람률을 좌지우지할 수 있다면 영향력이 굉장한 것입니다. 앱을 사용하는 개개인에게 현재 상영작, 혹은 갓 출간된 책에 대한 유명인의 코멘트나 평가에 대한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한 듯 합니다.





2.  공개 범위의 설정이 아쉽다.



 현재 사용자 정보는 전체 공개, 친구에게 공개, 비공개로 그 범위설정이 나뉘어져 있어 단순합니다. 코멘트도 스포일러 표기 on/off 가 존재할 뿐입니다. 각 작품 당 공개범위를 정할 수 있다면 오픈하고 싶지 않은 코멘트와 별점을 선택적으로 숨길 수 있어 유용한 부분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3. 영화의 포스터, 책의 표지 등의 이미지삽입으로 인해 앱의 전체적인 이미지가 흐려졌다.



 디자인 기반의 후기를 남기고 싶었으나, 노출강조를 해야 하는 이미지가 과잉된 상태의 앱이므로 작품 상세페이지 및 취향분석 패턴 이외의 매력적인 부분을 발견하기 어려웠습니다. 이 앱을 사용하는 입장에서 메인화면이 거의 불필요했다는 의견을 드립니다. 







 이제까지, UI/UX 패턴 플랫폼 '유아이볼'에서 왓챠피디아를 가볍게 리뷰하였습니다.




유아이볼 | 매일 하루에 한개씩 업데이트 되는 패턴과 친해져요!국내 UI/UX 패턴을 담은 공간, 유아이볼uibowl.io






이 글은 국내 최대의 UI/UX 패턴 플랫폼 '유아이볼'에서 작성하였습니다.








유아이볼은 국내 최대의 UI/UX 패턴을 학습할 수 있는 플랫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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