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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uibowl Jun 27. 2024

대한민국 3대 중고거래 앱, 번개장터

UI/UX 패턴 플랫폼, 유아이볼



오늘은 대한민국의 3대 중고거래 앱 중 하나인 번개장터 에 대해 리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번개장터의 이름에 걸맞은 디자인의 아이콘. 강렬한 빨강이 인상적이다. 어떤 의지를 내포할까.




번개장터는 2010년 세종대 컴퓨터공학과 출신인들이 설립한 회사입니다. 가장 큰 플랫폼인 중고나라, 앱에서의 수요가 좋은 당근 마켓에 이어 두 플랫폼의 장단점에 맞춰 틈새시장을 이루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번개장터만의 색깔이 뚜렷하다고 느껴 특정 물품의 시세 확인이나 거래를 선호하는 편입니다. 




번개장터의 소개 이미지. 역시 중고거래 앱의 본질에 충실하다.




번개장터에서 보이는 장점은 이러했습니다.






1. 브랜드별 카테고리가 있다.


 번개장터는 유명 브랜드의 중고 물품들을 각각의 카테고리로 묶어냈습니다. 패션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홈 화면으로 바로 확인할 수 있는데요. 이 밖에도 추천 항목을 아주 다양하게 제시하고 있어 취향별로 물건을 구경하기가 편리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홈에서 나눠지는 단락은 크게 추천, 하이엔드, 패션 랭킹, 그리고 해외 상품입니다.





브랜드별로 카테고리화된 부분이 눈에 띈다.








2.  중고나라와 당근 마켓, 그리고?


 중고나라는 워낙 큰 거래 데이터를 가지고 있지만, 정돈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기는 어려웠습니다. 앱 내에서는 깔끔한 디자인을 추구했지만 카페의 기존 이미지가 뒤섞여 어쩐지 위화감이 들었습니다. 


 당근 마켓은 이제 중고 거래를 포함한 지역 커뮤니티에 가깝습니다. 다양한 소통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적당합니다.


 번개장터는 중고나라보다 비교적 안전거래에 대한 인식이 나쁘지 않다는 점, 당근 마켓보다 내가 원하는 특정 제품의 판매처를 더 많이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두 플랫폼의 틈새시장을 어느 정도 공략하고 있다고 봅니다.




3. 내세우고자 하는 컨셉에 충실하다.


  번개장터를 이용하는 연령대는 'mz'세대가 약 80%로 주를 이루고 있으며, 패션 물품의 거래량이 많다고 합니다. 이를 증명하듯 번개장터는 주로 패션에 관련된 카테고리를 많이 제공하고 있습니다. 새 제품보다는 저렴한 금액으로 유행하는 하이엔드 브랜드의 제품을 소비하고, 원한다면 재판매를 하는 방식으로 중고 거래를 일종의 재미있는 놀이를 하듯이 즐기기도 하는 형태입니다. 마치 쇼핑몰 앱을 보듯 합니다. 앱의 주 고객층을 타깃화하여 명확한 컨셉을 보여 주고 있어 성공적인 마케팅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패션 랭킹으로 유행하는 브랜드까지 알 수 있다.





 그러면 번개장터의 아쉬웠던 점은 무엇일까요.




1. 어색하게 mz 세대를 겨냥한 디자인


 전체적인 이미지를 봤을 때, 번개장터는 젊은 층을 공략하려는 목적이 확실히 강해 보입니다. 특히 메인 화면의 각종 로고들에서 만화적인 요소가 가미되어 있다는 걸 느낍니다. 어쩐지 어른들이 보았을 때 mz 세대는 들쭉날쭉, 삐죽한 듯 개성이 강하고 세 보이는 것이 잘 어울린다고 느끼는 것일까요. 실제로 mz 세대는 스스로를 그런 세대라고 느낄지 모르겠습니다. 각지고 비뚤어진 느낌의 로고가 어쩐지 어색하게 느껴집니다. 


비대칭 하트, 시곗바늘의 모양, 피드의 비뚤어짐 등이 약간 어수선하기도 하다.





2. 쇼핑몰처럼 보이고 싶지만.


 중고 거래는 개개인이 물품의 사진을 찍어 자체적으로 올리기 때문에 한 사이트에서의 통일성을 조성하기 쉽지 않아 보입니다. 연관으로 묶어 놓은 판매글들이지만, 제각각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최대한 카테고리화하기 위해 노력한 부분들이 느껴집니다. 하지만 쇼핑몰 같은 깔끔함을 얻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있어, 특히 메인 화면에서 스크롤을 내리며 다양한 물품들을 구경하려는 의지가 생기지 않습니다. 다행히도 앱 자체에서의 색감은 모노톤으로 안정감을 꾀한 듯 합니다.



어떤 카테고리인지 판매글들만 봐선 전혀 알 수 없는 느낌이다.


 


 이제까지, UI/UX 패턴 플랫폼 '유아이볼'에서 번개장터를 가볍게 리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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