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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셀뷰언니 Jan 10. 2019

[알려뷰] 지금 다 배달됩니다. 화장품도!

화장품도 '바로' 배달 시대


이불 밖은 위험해

딩동. 방금 전 주문한 피자 도착이요! 반쯤 뜬 눈으로 이불 속에서 터치 몇 번으로 주문하고, 배달된 피자도우 사이로 여전히 흘러내리고 있는 치즈를 봐도 전혀 놀랍지 않아요. 하지만 마침 딱 떨어진 폼클렌저를 잠시 후 배달해주는 건요?


뷰티업계도 빨리빨리

'빨리빨리 문화'의 연장선일까요? 한국의 배달 인프라는 상위 수준이고, 산업 규모도 매우 커요. 덕분에 식품과 생활용품뿐만 아니라 화장품까지 바로 배송할 수 있는 시대가 올 수 있게 된 거죠. 최소 1~2일 후 도착하던 화장품을 이제 단 몇 시간 만에 집에서 받을 수 있어요. 


예전 뷰티 배송 서비스는 어땠길래?

뷰티업계의 배송 서비스가 갑자기 달라진 건 아니에요. 에뛰드하우스와 아리따움은 차별성을 위해 2~3년 전부터 온라인으로 주문한 제품을 지하철역이나 원하는 매장에서 픽업하는 O2O 서비스를 시행해왔어요.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미미박스 등 꽤 많은 브랜드에서도 주기적으로 제품을 보내는 정기배송 서비스를 제공해오고 있어요. 1일 1팩 신드롬과도 맞물려 정기 배송 서비스는 큰 호응을 얻고 있죠. 


반나절도 안 걸려요.

다양한 형식의 배송 서비스를 거쳐 이젠 화장품이 '지금 당장' 배달 온다니요. 특히, 접근성이 좋은 '드럭 스토어'가 실시간 배송 서비스의 첫 스타트를 끊었죠. 올리브영의 '오늘 드림' 서비스를 이용하면 오전 10시~오후 8시 사이 온라인으로 구입한 상품을 3시간 내로 받아볼 수 있어요. 단, 아직까진 대상 제품이 한정적입니다. 랄라블라 역시 급하게 필요한 반창고나 생리대 등을 포함한 모든 제품을 1시간 이내로 전달할 예정이라고 해요. 


하루 24시간도 모자란 우리에게

특히 이렇게 빠른 배송에 열을 올리는 이유 중 하나는 화장품 온라인ㆍ모바일 쇼핑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에요. 작년 대비 거래액이 38.6%나 성장했으니까요. 온라인ㆍ모바일 시장의 빠른 성장은 화장품 소비자 구매 패턴에도 그대로 반영됐어요. 쇼핑 장소는 10~30대 기준 원 브랜드 숍과 드럭 스토어, 인터넷 쇼핑 순으로 많아요. 대체로 이전에 경험해본 제품을 구매하거나, 다양한 제품을 간편하게 구입할 수 있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이죠. 그러니 바쁜 일상의 굴레에서 편리함을 찾는 현대인들에게 달콤한 서비스일 수 밖에요. 



우리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매장에서 테스트해보고 인터넷으로 최저가 구매를 하고 있지 않았나요? 이젠 직접 가지 않아도 매장에서 바로 산 듯 화장품이 바로 손에 쥐어질 테죠. 퇴근길에 주문하면, 집으로 들어서는 순간 택배 아저씨와 마주치는 행복한 상상이 곧 현실이 될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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