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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셀뷰언니 Jan 24. 2019

[알려뷰] 거기 그만 좀 긁죠

긁지 말고 습관 케어


오늘의 주제 | 두피 가려움증 & 각질. 긁지 말고 습관 케어 



거기 효자손 같은 사람 없나요?

벅벅벅. 탁탁탁. 무슨 소리냐고요? 머리 긁고 어깨 터는 소리예요. 가려운 것도 미치겠는데 자꾸 어깨를 대신 털어주는 동료 때문에 얼굴이 붉어지기 일쑤에요. 블랙 상의를 입는 날엔 어깨를 몇 번이나 쳐다보는지 하루종일  신경 쓰일 정도죠. 


건조 주의보에 벌벌 떠는 두피

발열 내의를 입어도 살을 에는 강추위에 모두들 실내로 종종걸음 하기 바쁜 겨울이에요. 습도가 여름의 절반밖에 되지 않는 메마른 날씨인데다가 실내엔 난방 기기까지 풀가동 중이네요. 이런 날씨에 즉각 반응하는 것이 바로 피부잖아요. 특히, 두피는 벅벅 긁어도 상처를 직접 볼 수 없어 방치되기 십상이에요. 


상사 얼굴 떠올린 것 원인

날씨 때문만이 아니에요. 두피 가려움 때문에 밤을 꼬박 새운 사람은 알 테죠. 야근 후 상사 얼굴을 생각하는 그 순간 얼굴과 두피는 더 뜨겁고 가려워져요. 스트레스로 머리가 지끈 지끈거리면서 발생하는 두피열이 유수분 밸런스를 무너뜨리거든요. 



흰 눈이 기쁨 되는 날

생각지도 못한 평소 습관에서 생긴 두피 문제는 얼핏 비슷해 보이지만 전부 다른 증상이랍니다. 두피에 유분과 노폐물이 엉키는데도 건조함을 느끼고 면역력까지 떨어지게 되면 가장 먼저 지루성 피부염이 나타나기 쉬워요. 그 후엔 건선, 비듬, 가려움증과 같은 증상이 연달아 일어날 확률이 커 초기에 관리를 잘 해야 한답니다. 



특히, 비듬은 가려움증을 동반해 두피를 긁는 순간 더욱 자극이 갈 수밖에요이런데도 혹시 죽어라 머리만 감고 있진 않았나요? 사실 다른 두피관리받는 것 쉽지 않죠. 시간과 금전적 여유 그리고 관리실에 가야 할 계기가 필요하니까요. 그렇다면 평소 습관 케어부터 시작해봐야겠네요. 방치해두는 순간 탈모가 오는 건 시간문제니까요. 건강하고 투명한 푸른색의 두피그거 별거 아니에요!



샴푸랑 볼일이 남았나요?

일단 기본적으로 씻는 것부터 체크해요. 먼저, 샴푸나 스프레이 등이 잘 씻겨나가도록 헹굼에 힘을 쏟아요. 완벽하게 헹궈내지 않는다면 잔여물과 노폐물이 엉켜 두피를 괴롭힌답니다.


솨아아아. 잘 씻었나요? 

깨끗하게 씻었다고 뿌듯할 때가 아니에요! 자기 전이라면 머리카락을 완벽하게 말린 후 누워야 해요


이때도 지나치게 뜨거운 건 피해요. 뜨거운 물로 머리를 감거나, 뜨거운 바람으로 머리를 말리는 일은 없도록 하자고요. 모발을 충분히 건조해야 하니, 머리 감기는 대략 취침하기 2시간 전이 좋겠죠참, 오늘도 피자로 과식한 건 아니죠? 몰랐겠지만 먹는 것도 두피에 영향을 줘요. 과식도, 기름진 음식도 두피에 좋지 않으니 단백질 위주의 식단을 추천해요. 미역, 다시마 등의 해조류도 좋아요.


특히, 지루성 두피는 앞서 말한 두피열을 피하는 게 관건이에요. 세상은 회사가 전부가 아니라고 가볍게 훌훌 넘겨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을 없애요. 물론 스트레스를 받은 채 부어 마시던 술도 잊어야 하고요. 과도한 음주 후 찬바람을 맞는 것만큼 두피가 괴로운 일도 없으니까요


★ ★ ★ 

그럼 샴푸는 아무거나 써도 돼요?

아니요. 무실리콘 성분에 수분과 영양감이 풍부한 저자극 제품이 좋아요. 주로 문제성 두피에 병원에서 처방하는 ‘항진균제 약용 샴푸’는 원인균을 없애는데 도움이 되지만 강한 세정력 때문에 오히려 두피가 예민해질 수 있으니 증상이 심할 경우만 사용합시다. 생리대 파문 때 이름을 떨친 경피독이 헤어 제품에도 있을 수 있단 사실, 알고 있나요?


독성이 두피로 흡수되면 혈액으로 발암물질을 보내기 때문에 두피 케어 제품을 고르는 것 또한 신중해야 해요. 읽기도 어려운 성분투성이지만 몇 가지만 외워두면 머리 긁고 터는 일이 현저하게 줄어들 거예요. 덱스판테놀과 비오틴 두피를 청정하게 만드는 주요 성분이에요. 살리실산이나 징크피리치온 등 모발에 효과적인 성분이 있는지도 확인해보세요. 


샴푸할 때 두피 전체의 순환을 돕는 마사지를 하면 두피 케어에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어요. 손톱이 아닌 손가락 끝으로 둥글게 자극 없이 해야 하고요!



긁다가 탈모 오면 안 되니까

가려워서 긁었을 뿐인데 나중엔 탈모까지 온다니 가면 갈수록 첩첩산중이군요. 그간 두피 케어에 손 놓고 있었다면 생활 습관부터 교정해보기로 해요. 다음 편에선 탈모에 대해 다룰 예정이랍니다.


언젠가부터 머리카락이 빠지기 시작한 분들은 다음 주에 꼭 다시 만나요!



[도움말] 오강수 국내 논문 <두피 및 모발 관리에 대한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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