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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명형인 Apr 20. 2023

부글부글

안정을 취하는 No.8

치밀어 오른다 내 마음속의 무언가가

부글부글 펑!


출근길에 아이코 퇴근길에 아이고야

부글부글 펑!


누군가가 내 어깨를 툭 건드려도

부글부글 펑!


우연히 주변을 보았는데 눈이 마주치면

부글부글 찌릿!


내 인생의 화를 부글부글 펑!

내 화에 내 발등 찍힌다


부글부글 펑! 펑!

아이고야 나까지 데어버렸다




요즘 현대인들은 화가 참 많은 것 같습니다.

나 자신도 그 화를 피할 수 없었어요. 스트레스가 많다는 이유로 관련이 없는 주변사람을 괴롭히거나 애꿎은 데 화를 냅다 푸는 사람도 많이 보게 됩니다. 본인이 그 방향 없는 화의 피해자가 되기도 합니다.


요즘 유명한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콘텐츠들을 보면

핫한 순위에 드는 복수극 치정극.

해외 콘텐츠 중에는 악인들만 골라서 끔살 시키는 영화도 많은 걸 보면 이해됩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통쾌함 뒤에 찝찝함이 남는 건 왜일까요?


아, 요즘 세상이 참 힘들구나.


하지만 본인의 화를 다스리지 못하고 주변을 냅다 때리다 보면

발등을 도리어 찍힐지 제 목이 날아갈지 모르겠습니다.


저도 경각심을 가지고 조심하게 되는 글귀입니다.

오늘도 저는 건강하게 운동을 다니고 취미활동을 즐깁니다.

사람은 잘 놀 줄 알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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