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n과 함께 잘 알려지지 않고, 사람들이 많이 붐비지 않은 숨겨진 카페를 찾아 뮌헨 중심부를 조금 벗어 났다. Good Friday(공휴일)이어서 그런지 아니면 뮌헨 외곽에 있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지나다니는 차들도 많이 없고, 한산한 곳에 위치한 카페를 찾았다. 조용한 곳에 봄 햇살까지 한술 얹어 주니 그렇게 기분이 좋을 수 없다. 오랜 겨울을 지나 따뜻한 봄 햇살을 맞고 있으니, 이제 왜 유럽 사람들이 좋은 햇볕만 나오면 공원으로 카페로 가서 햇살을 즐기는지 이해 할 수 있다.
오래 그곳에 있을 계획은 아니었지만,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 웃고 떠들다, 잠시 조용히 햇볕을 즐기다 보니 하루가 다 지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