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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kay Feb 18. 2022

(전) 게임 회사 대표의 직장 생활 7

훈씨 뭐 먹을래?

# 2018년 8월 8일(수) ㅣ 조직 관련 ㅣ 대상: 사내 열린톡방

첫 직장 삼성SDS를 다닐 때 일입니다.


점심시간이면...... 과장님이 물었습니다.


“훈씨 뭐 먹을래?”


정작 제가 먹고 싶다고 한 곳에 간 일은 매우 드물었습니다.


그리고 그 질문의 해석이


“훈씨 내가 지금 뭘 먹고 싶은지 나도 잘 모르겠는데, 네가 한번 맞춰봐~~~”로


되어야 한다는 것을 깨닫는데 꽤 시간이 걸린 듯합니다.


 양방향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우선은 리더들께서는 최대한 명확한 디렉션을 주시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내가 짜장면을 먹고 싶은데 근처에 짜장면 맛집 좀 찾아봐  정도로 짜장면까지는 스스로 정리한 후에 태스크를 전달하면 훨씬 효율적이고 결론에


서로 만족할 가능성이 높을 겁니다. (저도 이번 기회에 다시 다짐하겠습니다 ^^!)   반대편에 계신 분들에게는 안타까운 상황이지만 회의를 하다 보면 위 같은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때로는 발제자조차도 그 본질에 혼란을 겪는 경우가 많고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회의가 소집되기도 하며 회의가 본질을 찾는 과정이 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이슈를 제시된 그대로 사전적으로만 읽지 않고 이슈 사항 이면에 존재하는 필요의 근본,  해결해야 하는 태스크의 본질에 대해 다시 질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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