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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aychang 강연아 May 14. 2024

아라밸리 칭송시 소개

맘씨, 맵씨, 솜씨 외에도 글도 잘쓰는 크리슈나.


아라밸리!  오 아름다운 아라밸리!  

당신 안에 칼리 Kali여신이 보이지 않는다면 내가 또 무엇을 알 수 있겠습니까?


당신의 불불Bulbul(자주보이는 새)은 혼돈으로 고통받는 귀에 초음파 치료를 해주고,

때로는 그 불불이 경찰 역할을 하여 방황하는 내 마음을 구해 주고 당신 앞에 사랑스러운 존재로 서게 합니다.

이곳의 일출과 일몰은 내 발과 내 마음의 리듬을 정하고,

대나무와 바위는 나에게 자리를 내줍니다.  


내가 머리가 복잡할 때면 내 친구가 되어 주는 공작새는 무심한 계절마다 다른 옷으로 갈아 입습니다.

이 무렵엔 꽃들은 줌카 귀걸이 같고요...

나비들은 분주한 벌들과 함께 계속 뭔가를 요리하고 그들을 지켜보며 나는 배고픔을 채웁니다.


이들 모두가 당신의 무릎에 앉을 수 있습니다. 저 자칼과 토끼처럼 여기에서 우리는 모두 서로를 사랑합니다. 우리 대 그들 이라는 대결국면이 아니라  형제 자매처럼 사랑합니다.

Mahakaal Maharaani(시바의 아내, 전쟁과 파괴의 여신 ) 외에 누가 우리 모두를 함께 모을 수 있을지요?  


모든 축복에 감사드립니다.

어머니(칼리나 마하칼 마하라니를 지칭)시여... 사랑해요, 오, 아름다워요! 아라밸리!

Aravallis! Oh beautiful Aravallis!

If i don't see mother Goddess Kali in you,

what else would I ever be able to know?


Your Bulbuls give ultrasound therapy to the ears in pain due to chaos,

sometimes those same Bulbuls play cop and rescue my kidnapped mind and bring it to your loving presence,

The sunrises and sunsets here set the rythm of my feet and of my heart, Bamboos and rocks give me place to rest,


when I am distraught, the peacocks become my friends and you dress up different indifferent season- in this time, with Zumka of keekar flowers..

Butterflies keep cooking something along with busy bees and watching them you satiate your hunger


all of them are allowed in your lap- just like those jackals and rabbits and here,

we all love each other.. like siblings.. not like us versus them.. who could bring all together but Mahakaal Maharaani?


Thanks for your all blessings Mother..

Love you, Oh beautiful Aravallis


위의 시는 인도의 최고 병원인 AIIMS에서 치과의사로 재직하고 있는 크리슈나가 오늘 보내온 시입니다.


우리처럼 아라밸리를 좋아하는 마음이 시속에 담겨 있어요.

자연을 바라보는 심성이 참으로 때 묻지않고 순수합니다. 일상에 깊숙히 자리잡혀있는 힌두교인의 삶도 드러납니다. 이곳에서 매일 아침 걷기하면서 낯이 익고 익숙하다고 생각해왔습니다만, 자연의 세계와 대화를 나누는 시를 접하니 무척 사색적이고 신선합니다.

마음씨 고운 크리슈나 덕택에 과거에 남편이 AIIMS의 이비인후과 선생님을 소개받아서 일주일 만에 치유된 적이 있지요! 항상 고마운 크리슈나.

알고보니 나이가 40세이던데 좋은 사람 만나서 가정을 이루는 축복을 갖기를 기도합니다.

어제 만났을 적에 머리를 잘라서 더욱 귀여워 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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