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티브를 활용한 정체성의 표현
영화관에 갔습니다. 영화의 메인 스토리가 끝나면 엔딩 크레딧이 이어집니다. 검은 화면에 본 스토리에서 언급하지 않은 중요한 메세지를 전달하기도 하고,
이후 캐스팅 및 제작진이 롤자막 형태로 나온 후
그 후에 객석의 관객들이 밖으로 나갈 수 있도록 다시 밝아지죠. 그러면 비로소 작품이 끝이 납니다. 이 과정은 거의 백 년 이상을 이어온 시스템이기 때문에 전 세계 누구라도 영화하면 인식할 수 있는 보편적인 스크린 디자인입니다.
OPEN AI에서 2024년에 공개하는 생성형 AI 중에 영상 생성 AI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바로 SORA AI입니다.
SORA AI의 소개를 잠시 하자면 텍스트로 비디오를 만들 수 있는 소프트웨어로써 DALL·E와 GPT 모델에 대한 과거 연구를 기반으로 제작하였습니다. 샘플 영상은 SORA AI 공식 사이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 시점에서 언급하고자 하는 주제는 SORA의 기능이 아닌 SORA가 SORA를 소개하는 방법이 핵심입니다. 이 소프트웨어의 핵심 컨텐츠는 바로 "영상"의 생성입니다. 그들은 소프트웨어를 소개함에 있어서 마치 한 편의 영화처럼 소개해주고자 하였습니다. 공식 웹사이트의 메인의 첫 화면입니다. 영화의 오프닝처럼 화려한 영상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그리고 스크롤하여 모든 내용을 소개한 후 풋터 쪽으로 이동하면 아래처럼 블랙 스크린의 화면이 나오면서 영화 제목처럼 SORA가 표기됩니다.
스크롤을 한번 더 내리는 액션을 취하면 메세지가 보입니다. 마치 영화 엔딩크레딧의 시작처럼 보입니다.
스크롤을 이어가면 나오는 화면의 모습입니다. 제작진과 기업 소개가 영화의 그것을 연상시킵니다.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엔딩크레딧 후 관객이 빠져나갈 수 있도록 밝아지는 부분을 아래 이미지처럼 점이로 표현하였습니다.
OPEN AI는 SORA를 소개하는 방법을 한 편의 영화를 만드는 컨셉을 활용하여 정체성을 극대화하여 표현하였습니다. 영상 하나하나가 작품이 되는 그런 미래상을 제시하기도 합니다.
이렇듯 UI 디자인을 함에 있어서도 모티브를 활용하여 표현하는 방법에 대해 꾸준히 연구하고, 적용해 보는 과정을 통하여 디자이너로써 한 걸은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스스로 만들어 보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