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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누룽지조아 May 03. 2024

8. 분석용 문제집에 대하여

공부 요령에 대해 이전 장에서 예습-집중-정리 노트 반복 암기-분석용 문제집 만들기-평가 순서라고 말했다. 분석용 문제집을 만들어 읽는 공부법에 논란이 있다.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한다. 직접 해 보았다. 문제 유형, 핵심 파악, 틀린 설명 수정, 속도 내기, 함정에 안 당하기 등에 도움이 되었다.


문제집에 답을 달고 읽는 방법이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주장에 대해 예전부터 이해되지 않았다. 학원에서도 선생님이 문제를 어떻게 푸는지 보면서 공부한다. 별 차이가 없는데 왜 분석용 문제집으로 공부하는 것만 비판하는지 모르겠다. 오히려 스스로 답을 달고 읽는 방법이 더 자기 주도적인 학습 방법인 것 같다.


아마 문제집이라는 단어가 거슬리고 문제집은 풀어야 하며 답을 보고 적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고정관념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이렇게 만든 문제집은 풀이방법을 익히는 문제 분석용 교재 정도의 의미다. 한 번 만들 때 힘들고 그 이후 반복하는데 속도가 붙는다.


중간고사나 기말고사 볼 때 시간이 없어 문제집을 풀지 못하고 들어가는 경우가 태반이다. 문제를 많이 풀어서 문제라기보다 안 풀고 시험을 봐서 문제다. 문제집을 안 푸는 경우 고득점을 맞기 어렵다.


학생들의 시간 부족 해결을 위해 고안해 낸 방법이 분석용 문제집을 만들고 읽는 방법이다. 복습 시간이 줄어들며 반복하고 문제의 출제 의도를 파악할 수 있다. 시험 범위가 넓고 여러 과목을 하루에 보는 모의고사 준비할 때 효과적이다. 개념을 이해하고 정리 노트 만든 후에 분석용 문제집을 만든다. 문제를 유심히 보면 답을 쉽게 찾을 수 있어 문제를 분석하고 예시문의 오답을 찾는데 유용하다. 답이 달리지 않은 문제지를 정해진 시간 안에 스스로 풀어 몇 점을 맞는지 평가할 때는 모의고사 문제집이나 기출 문제지를 푼다. 틀린 문제는 반복 학습하고 분석용 문제집에 메모한다.


분석용 문제집을 만들어 공부하는 요령은 다음과 같다.

∙ 문제를 읽고 작은 단위로 나누어 문제를 분석한다.

∙ 질문에 포함된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고 개념의 내용을 적는다.

핵심 단어에 줄을 긋고, 공식에 들어갈 입력 자료는 기호로 표시한다. 입력 자료를 직관적으로 파악하고 공식에 넣어 별도로 풀이 과정을 아래에 쓰지 않아도 답을 쉽게 구할 수 있다.

해설집을 보고 답을 체크한다.

해설집을 보고 틀리게 설명한 부분을 빨간색으로 바꾼다.

해설집을 보고 풀이 과정을 적는다(풀이 과정이 필요한 수학 등).

∙ 잘못 이해한 부분이나 추가 사항이 있는 경우 정리 노트를 수정하거나 추가로 적는다.


이렇게 만든 분석용 문제집을 3번 이상 정독한다. 정독할 때 지문이면 지문을 읽고 내용을 파악한 후 한 번에 문제를 푼다. 사전에 훈련이 필요한 출제 경향이다. 짧은 지문이면 질문을 먼저 읽은 후 지문을 보고 문제를 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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