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똥이의 일기(초3) 268
아빠는 방학이 없다.
엄마는 맨날 방학이다.
난 어쩌다 방학이라 좋다.
이런 상상을 하면 행복하다.
학원 안 가고 빙빙 놀기,
맛있는 거 많이 먹기,
잠자기,
친구들과 여행 가기,
선물 왕창 받기,
눈 왕창 오는 화이트 크리스마스 맞이하기,
영화 많이 보기,
강아지 키우기,
병 안 걸리기.
이런 것들은 연결되어 있다.
친구들하고 여행가면
맛있는 거 많이 먹을 거고 잠도 실컷 잘 수 있다.
그곳에서 영화를 볼 수 있고 스트레스 풀려 병에도 안 걸린다.
이게 바로 도랑치고 가재 잡고 발 씻고,
꿩 먹고 닭 먹고 알 먹고!
생각만 해도 행복한 방학이다.
그럼 저는 소원 이루러….
아니, 숙제를 하러 가 보겠습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