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H.I.N.K 6글자로 알아보는 M씽크 5기 활동후기
초등학교 시절, 학원만 다녀오면 밥 먹을 새도 없이 부리나케 손을 씻고 TV 앞으로 달려간 한 소년.
마치 우상 같던 예능 프로그램 속 MC들과 중학교 시절, 좋아하는 배우가 생기기 시작했고 드라마의 엔딩 시간에 맞춰 잠 드는 시간이 늦어졌다.
드라마 속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감정과 인간 군상들, 세상을 하나 둘 씩 알아가기 시작했다.
고등학교 시절, 학업으로 인한 부담과 잠시 멀어진 TV, 그 공백을 채워준 라디오. 독서실에서 MP3로 맞춰가던 주파수는 유일하게 맞댈 수 있던 마음이었다.
그렇게 TV와 라디오를 좋아했던 소년은 자라서 이렇게 되었습니다. 그토록 바라던 방송국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게 되었죠! MBC 청년시청자위원 M씽크 5기로 활동하며 어릴 적 막연하게만 상상했던 꿈의 퍼즐의 마지막 조각 그리고 앞으로 나아갈 여정의 첫 번째 조각을 완전히 채울 수 있었습니다. 방송국 및 스튜디오 견학, 라디오 방청뿐만 아니라 현직 방송인들의 멘토링까지, 방송인을 꿈꾸는 모든 청년들의 디딤돌 같은 곳. M씽크의 활동을 마무리하며, 저의 활동기를 M씽크, M.T.H.I.N.K 6글자로 남겨보려고 합니다.
Make, Think, Hear, Idea and Knockin’ on dream’s door!
M씽크만의 시선이 들어간 월간 콘텐츠 제작
M씽크의 대표 보물이자 자산! 바로 월간 콘텐츠입니다. M씽크는 팀, 개인별로 각자가 맡은 부문에서 매달 한 개의 콘텐츠를 제작하는데요, 웹툰, 일러스트, 글쓰기, 오디오, 동영상 부문 중에서 저는 글쓰기 부문에 소속되어 매달 한 개의 MBC 방송 프로그램의 리뷰 혹은 비평 콘텐츠를 제작했습니다. 평소 방송을 보고 글을 적는 것을 좋아하는 저에게는 그동안의 꿈을 펼칠 수 있던 무대였습니다. M씽크의 월간 콘텐츠는 M씽크 공식 브런치와 티스토리 블로그에 업로드가 되는데요, ‘MBC’라는 공통된 주제 아래 이렇게 다채롭고 신선한 시각이 가득 담긴 콘텐츠가 나올 수 있구나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 또한 다른 M씽크들의 콘텐츠를 보면서 많이 배울 수 있었답니다.
저는 제가 개인적으로 제작했던 콘텐츠 중에서는, ‘소지섭이 칼을 내려두고 책을 꺼낸 이유’라는 글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지난 여름 방영된 MBC 드라마 닥터 로이어>를 모두 기억하시나요? 의사와 변호사, 두 가지 직업을 모두 가질 수 밖에 없었던 주인공의 처절한 사투를 소지섭 배우가 매우 잘 표현 했었죠. 뿐만 아니라, 검법남녀>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까지, 자신의 삶을 지키기 위해서 두 가지 직업을 모두 선택해야만 하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직업융합’ 드라마가 MBC에서는 많았었는데요, 이 점을 캐치해서 글을 적었고 반응도 정말 좋았어서 개인적으로 M씽크 활동 중 가장 뿌듯했던 월간 콘텐츠 중 하나였습니다.
방송 FGI 활동, 탐나는TV 출연 등
다음으로, M씽크가 지나온 활동 중 하나는 바로 M씽크만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방송에 직접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활동들이었습니다. 바로 방송 ‘FGI’ 활동인데요, 여기서 잠깐! FGI란? Focus Group Interview의 약자로, 특정한 경험을 공유한 사람들이 함께 모여 인터뷰를 진행하는 조사 방법입니다. M씽크는 MBC 방송 프로그램들의 작가와 PD들을 직접 만나면서 방송에 대한 아이디어와 피드백을 나눌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위 사진의 <일타강사>와 <쇼!음악중심> 그리고 <두시의 데이트 뮤지&안영미입니다> <PD수첩> 등 그동안 집에서 TV로만 접했던 프로그램, 라디오 코너에 직접 아이디어도 내고, 기획도 할 수 있다니! 저 또한 FGI 활동을 할 때마다 가슴이 정말 설렜습니다. 직접 방송 관계자 분들을 만나니 확실히 한 주의 방송을 위해 얼마나 많은 분들의 생각과 노력, 열정이 필요한 지 알 수 있었습니다. 작은 아이디어 하나하나에도 잘 귀 기울여 주시고, 언제나 열린 마음으로 받아주신 방송 관계자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다음 M씽크 기수들은 또 어떤 신선하고 통통 튀는 아이디어를 가져올 지 기대가 되네요!
그리고 또 다른 하나는 바로 ‘탐나는 TV’ 방송 출연의 기회! M씽크들 중에서도 말솜씨가 정말 뛰어나고, 활기차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넘치는 친구들이 많은데요, 그 중에서 면접을 통해 ‘탐나는 TV’ 방송 출연의 기회까지 얻을 수 있었습니다. 저도 방송을 챙겨보며 TV에서 활약하는 M씽크들을 보면서 정말 뿌듯했고 신기했답니다. MBC 청년시청자위원들을 대표해서, MBC 프로그램에 대한 솔직한 생각들을 20대만이 가질 수 있는 시각과 에너지로 마음껏 뽐낼 수 있는 기회! 방송인을 꿈꾸는 20대들에게는 더더욱 꿈같은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다음 M씽크에는 어떤 에너지 가득한 친구가 탐나는 TV의 자리를 빛내줄지 정말 기다려집니다.
MBC 현직 방송인 멘토링, MBC 방송 사옥 견학, 세트장 견학 등
마지막 소개할 활동은 바로 ‘Knockin’ On Dream’s Door’, 꿈의 문을 두드리다!라고 이름을 붙여봤습니다. 말 그대로, ‘방송’이라는 꿈의 문턱 앞에서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는 활동들이었습니다. MBC 사옥 견학은 물론, 사옥 내 방송 스튜디오, ‘대장금 파크’ 야외 세트장 견학, 그리고 MBC 현직 방송인 멘토링까지! 알차다 알차~! 이렇게 매달 진행되는 테마활동이 기다려 질만큼, 매달 테마활동 날짜만 기다려졌답니다. 활동 후기를 적으면서도 아직도 믿기지 않을 만큼, 올해를 되돌아보면 굵직한 추억으로 생각날 값지고 의미 있는 경험이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라디오 생방송 방청이었는데요. 직접 뮤지와 안영미 DJ를 눈 앞에서도 보고 게스트 밴드 ‘루시’의 노래도 콘서트에 온 것처럼 라이브로 생생하게 들을 수 있었답니다. 뿐만 아니라, 귀로만 듣던 라디오 방송이 어떤 식으로 송출되는지, 작가, PD님들은 생방송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는 지 직접 몸소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라디오 PD를 꿈꾸는 저의 입장에서는 그동안의 궁금증이 싹~ 해결되었답니다. 보는 방송만큼이나, 귀로 청취자들에게 희로애락의 감정을 전달하기 위한 DJ분들과 작가, PD의 노력에 다시 한번 박수를 보냅니다.
그리고 MBC의 스타 아나운서, 김나진 아나운서의 강의도 기억에 남는데요, 김나진 아나운서가 그동안 거쳐온 삶의 일대기를 M씽크와 함께 공유하면서, 청춘의 꿈과 희망, 그리고 목표에 대한 열정을 다시 한번 자극해주었습니다. 김나진 아나운서님의 긍정적 에너지와 수려한 말솜씨에 푹 빠져 시간 가는 줄도 몰랐던 시간들. 강의를 듣고 몇 개월이 지난 지금도 마음 깊이 남아 있을 만큼 명강의였습니다. 다음 M씽크분들은 또 어떤 방송과 명강의를 직접 듣게 될 지 궁금하네요!
이렇게 TV와 라디오를 좋아하던 소년은, 자라서 2022년 MBC 청년시청자위원이 되어 활동했습니다.
방송인을 꿈꾸며 자라온 지난 날들 그리고 방송인을 위해 앞으로 달려나갈 수많은 날들.이 두 시간 사이를 M씽크가 완벽하게 채워주었습니다.
활동은 끝나가지만, 같은 꿈을 꾸며 만난 M씽크 친구들과 활동을 위해 열심히 힘을 써주신 에디터님들, 그리고 활동 기간 동안 만났던 MBC 방송 현직인들은 영원히 마음 속에 남을 것 같습니다.
아직까지도 되돌아보면 꿈같던 시간들, 이제 이 소중한 시간들을 저의 진짜 ‘꿈’으로 만들어줄 양분으로 잘 써봐야겠죠?
이 글이 저에게는 2022년이라는 시간을 열심히 달려온 흔적이, 그리고 앞으로 M씽크를 꿈꾸는 20대들에게는 또 다른 도전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