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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린티 Greentea Jun 19. 2023

내 최애 배우들이 친절히 알려주는 현대인 필수교양

선생님도 사랑은 어려워! 사랑 그 이해관계에 대하여  <사랑의 이해>

사랑


이라는 단어를 보면 무엇이 가장 먼저 떠오르시나요? 누군가는 지금 사랑하고 있는 연인을 떠올릴 수도 있겠고 가족을 떠올릴 수 있겠죠. 반면 누군가는 이별을 한 전 연인 혹은 이별 중인 연인을 떠올리면서 마음 아파 할 수도 있습니다. 또 누군가는 이런 만남과 이별의 과정에 지쳐 '사랑'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진절머리가 날 수도 있겠죠. 이렇게 우리는 '사랑'의 다양한 단면을 수없이 느끼고 부딪히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럼 여러분은 '사랑'을 알 것 같으신가요? 매번 사랑을 바라고, 경험하고, 그리고 끝에는 항상 상처를 받긴 하지만요. 과연 이게 사랑의 전부일까요? 학교에서도 가르쳐주지 않고, 친구도, 엄마 아빠도 가르쳐주지 않는 우리 인생에 있어 평생의 공부이자 숙제, '사랑'. 


우리의 고민을 너무나도 잘 알듯이, 여기 이 네 남녀가 우리에게 '사랑'을 조금이나마 알려주려 하고 있습니다.


출처 : JTBC 공식 홈페이지


바로 CJ ENM 사내벤처 서포터즈! '캐디터'로서 오늘 첫 작품으로 소개해드릴 JTBC <사랑의 이해>입니다. 


아마 제목만 들어서는 약간 지루한 수업의 느낌이 살짝 나는데요. 하지만, 이보다 이 드라마를 잘 나타낼 수 있는 제목은 없습니다. <사랑의 이해>는 평소 제가 너무나도 애정하는 배우들이 모두 주연을 맡았는데요. 유연석, 문가영, 금새록, 정가람 이 네 배우가 KCB은행에서 '일과 사랑' 모두 잡으려는 이야기를 그렸습니다. 일과 사랑, 이 두 가지 토끼를 모두 잡으려는 것은 어쩌면 무모한 도전일 수도 있죠. 그만큼 <사랑의 이해>는 때로는 따뜻하고 설레고 섬세한 감정들이 녹아들어간 '로맨틱 코미디'의 장르도 보여주지만, 이 네 사람의 관계가 꼬이고 꼬였을 때는 그 어느 스릴러 영화보다 쫀득하고 공포 영화보다 두려운 '현실 느와르'의 장르도 들어있습니다. 


도무지 갈피를 잡을 수 없는 이 어렵고도 험한 '사랑'의 여정. 저는 이 <사랑의 이해>를 제 최애 배우들이 교수님이 되어 저에게 친절히 알려주는 '교양 수업'이라고 생각하고 봤는데요. 매 회 매 회 끝날 때마다, 알쏭달쏭 미묘한 감정과 생각들을 남겨주는 이 드라마야말로 현대인들의 필수 교양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서두가 너무 길었죠?


그럼 이 <사랑의 이해>를 오늘 '캐디터'를 활용해서 여러분들께 제가 친절하게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_^




#  <사랑의 이해> Scene 1  : 하상수, 안수영에게 반하다 


사진 출처 : JTBC 공식 홈페이지


KCB은행 영포점의 여신, 안수영.
남자들은 모두 그녀를 마음에 두었을 것이다. 


<사랑의 이해>의 시작은 하상수(유연석)이 안수영(문가영)과 사랑에 빠지면서 부터 시작됩니다. 



'하상수'라는 캐릭터를 캐디터를 통해 구체화해보자면, 반듯하고 차갑거나 건조하지 않은, 따뜻한 이미지인데요. 하지만, 안수영(문가영)이 그의 인생에 들어오기 시작하면서부터 점점 성격이 변화하기 시작합니다. 감정 표현이 점점 솔직해지고 때로는 과감해지기도 하며, 구차해지기도 하죠.



반면, 안수영(문가영)의 캐릭터는 하상수보다 조금 더 복잡하고 구체적입니다. '안수영'을 캐디터로 구체화하기 위해서는 '배경' 섹션을 활용해야 하는데요. 안수영은 어릴 적 누구보다 사랑하고 아꼈던 친동생이 사고로 죽게 되면서, 가족한테도 어느 그 누구한테도 쉽게 마음을 열 수 없는 성격으로 변화합니다. 은행 직원들 사이에서도 항상 감정 기복 없이 보이려고 노력을 하죠. 부모님이 수영이 일하는 은행 옆에서 국밥집을 하고 있음에도 철저히 모른 척하며 혼자 묵묵히 과거의 상처 그리고 현재의 무게를 견디려고 노력하는 인물입니다.


사진 출처 : JTBC 공식 홈페이지


그런 그녀에게 상수는 마음을 뺏겼고, 수영도 상수에게 마음이 있다는 사실을 확신합니다. 상수는 그녀에게 직진하지만 수영은 어떤 이유에서인지 쉽게 마음을 주지 않죠. 상수가 다가가면, 수영은 항상 멀어집니다. 


#  <사랑의 이해> Scene 2  : 서로에게 또 다른 서로가 굴러오다 


사진 출처 : JTBC 공식 홈페이지


사랑은 가장 이해하기 어려운 영역이라고 했다
그리고 무언가가 변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런 둘에게 또 다른 누군가가 스며들게 됩니다. 바로 박미경(금새록), 정종현(정가람)입니다. 미경은 KCU은행의 대리로,밝고, 쾌활하고, 똑똑하고 강단 있고, 남의 눈치 보는 일 없이 본인의 감정에 솔직한 캐릭터인데요. 아깝단 생각 없이 내주고 퍼주지만 때로는 너무 눈치 없이 보이기도 합니다. 상수의 대학 후배로, 상수를 짝사랑하고 있습니다. 


종현은 KCU은행의 경비원으로 일하고 있으며, 고시생이지만 생계를 위해 KCU은행의 은행경비원으로 취직하게 됩니다.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죽어라 공부하며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와중 '수영'을 만나게 되는데요. 매번 흐트러짐 없이 항상 미소를 머금고 프로페셔널하게 일하고 모두를 대하는 모습. 종현은 수영에게 한눈에 반하게 됩니다. 수영도 그런 종현이 항상 눈에 들어왔는데요.


그렇게 상수는 미경과, 수영은 종현과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마음 한 구석에서는 서로를 바라보고 있는 채 말이죠.


#  <사랑의 이해> Scene 3  : '사랑'은 '진심'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 


사진 출처 : JTBC 공식 홈페이지


벗어나고 있다고 착각했지만 제자리걸음.
다시 돌고 돌아, 결국 안수영 


서로에게 잠시 벗어나 다른 사랑을 찾은 둘. 하지만 상수는 이내 미경에게 이별을 권하고, 수영도 종현과의 안정적인 관계에서 사랑을 느끼다가도 상수에게 흔들리고 마는데요. 


이렇게 <사랑의 이해>는 4명의 개성 있는 캐릭터의 성격과 굵직한 사건 그리고 잦은 감정선의 변화, 한치 앞도 알 수 없는 관계의 변화 등 섬세하고 촘촘한 설정들이 가득하기 때문에 '캐디터'를 사용해 정리하기 정말 좋은 작품인데요.



이렇게 '캐디터'를 이용해 손쉽게 관계도를 설정하고, 작품의 전개를 한 눈에 볼 수 있죠. 한 회 한 회 거듭할수록 이 네 명의 남녀의 감정선이 정말 복잡해져 시청자의 입장에서 한 번에 정리하기 어려웠는데요. 아마 <사랑의 이해>의 작가님도 이 '캐디터'가 있었다면 더욱 편리하게 집필을 할 수 있으셨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ㅡ^)

사진 출처 : JTBC 공식 홈페이지


과연 상수는 수영과 성공적으로 사랑에 골인할 수 있을까요? 상수에게, 수영에게 향해있던 미경과 종현의 마음은 어떤 방향으로 치닫게 될까요? 캐디터 맞춤형 드라마!  <사랑의 이해>에서 확인하세요. 저는 다음에 더 재밌는 작품으로 캐디터와 함께 돌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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