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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가 오셨다

어머니가 오셨다.

기어이...


내 모습 보고 놀래실까 걱정했는데,

정작 어머니는 " 니 얼굴 좋네"하시고는

지팡이 짚고 태화강국가정원으로 놀러 가셔 버렸다.


저녁을 드시고는 말씀하셨다.

"몸 단디 챙기라. 날씨 따셔지면 내 또 오꾸마"


어머니가 그렇게 말씀해 주셔서

오늘 나는 무지 평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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