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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열이 Nov 14. 2019

퀴어 소설, 세 권

481 열린책들 2019년 10 월


열린책들에서 10월에만 퀴어 소설을 세 권이나 냈다.
규모있는 문학 출판사이지만 경험적으로 이례적인 일.

개인적인 별점은
#에디의끝 9
#모리스 8
#조반니의방 7

기대하기로는 <조반니의 방>이었지만
읽은 후로는 에두아르 루이의 <에디의 끝> ㅡ 푸코와 지드의 나라에 가졌던 인상의 나락을 경험했다. 92년생 저자가 10대에 겪은 가정 안팎의 학대와 남성성의 집요함. 잔인한 현실 밑에서 작동하는 자본주의의 계급성까지. 표지마저 환상적이다.



<에디의 끝> p13
그저, 고통은 전제적이다. 고통은 자신의 시스템 안으로 들어오지 않는 것은 모두 없애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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