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앞에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통찰력으로 성공한 테슬라의 일런 머스크, 구글의 세르게이 브린 등을 살펴보았다.
그렇다면 창조적 통찰력을 갖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기본은 창조적 통찰력에 대한 개념과 프로세스를 이해하는 것이다.
사물이나 현상을 관찰하여 미래를 예측하는 힘을 통찰력이라고 한다면 창조적 통찰력의 개념은 무엇일까?
단순하게 생각하자면 통찰력에 창조를 더하면 될 것이다.
창조(創造)의 개념은 전에 없던 것을 처음 만드는 것이다.
통찰력(通察力)은 사물이나 현상을 세밀하게 관찰하여 미래를 예측하는 힘이다.
두 가지 개념을 더하면 창조적 통찰력은 현재의 사물이나 현상을 예리하게 관찰하여 미래를 예측한 후 전에 없던 것을 처음으로 만들어 내는 것이다.
즉 미래를 내다보고 이에 맞는 것을 처음으로 만들어 내는 것이 창조적 통찰력인 것이다.
앞에서 통찰력을 갖기 위해서는 우선 종사하는(원하는) 분야에 대한 관심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프랑스의 수학자·물리학자·철학자·종교 사상가였던 파스칼은 “평범한 사람들은 비범한 것에 관심을 가지고, 위대한 사람들은 평범한 것에 관심을 가진다”라고 말했다.
창조적 통찰력을 갖기 위해 특별한 것에 한정하여 관심을 가질 필요는 없다.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작은 것부터 관심을 가지는 것이 좋다.
일명 찍찍이라고 불리는 벨크로(velcro)는 스위스 엔지니어인 메스트랄(Mestral)에 의해 만들어졌다. 그는 산책을 다녀온 후 옷에 붙어있던 엉겅퀴 씨앗을 유심히 살펴보고 지퍼를 대체할 수 있는 최고의 발명품 벨크로(Velcro)를 만들었다.
이처럼 창조적 통찰력을 가진 사람들은 일상 속의 평범한 것을 다르게 생각하고 다르게 바라본다. 많은 사람들이 그냥 지나치는 것들에도 관심을 가지고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고 숨어있는 것을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즉 다른 시각으로 보면 보이지 않던 다양한 세계를 발견하고 새로운 기회를 만들 수 있다.
이제는 세상을 보는 나만의 관심 포인트를 만들어 보고 창조적 통찰력 프로세스에 맞추어 새로운 것을 만들어 보자.
창조적으로 통찰력을 갖는 프로세스는 분야별로 사람별로 여러 가지가 있을 것이다.
제일 좋은 방법은 창조적 통찰력을 갖기 위한 자신 만의 프로세스를 만드는 것이다.
즉, 나 만의 생각과 방법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많은 생각과 다양한 경험이 있어야 한다.
미시간 주립대학교수이며 창조성을 연구하는 사학자인 미셸 루트번스타인과 로버트 루트번스타인 부부가 공동으로 저술한 ‘생각의 탄생’은 다빈치에서 파인먼까지 창조성을 빛낸 사람들의 13가지 생각도구를 설명하며 ‘생각’을 다시 생각하게 하는 다양한 방법을 제시해 준다.
이 책은 삼성 이건희 회장이 여러 번 읽으며 탐독한 책으로 그룹 임직원들에게 꼭 읽어보라고 권유한 책으로 유명하다.
무한경쟁의 세상 속에서 창조경영을 위해서는 과거의 사고방식에서 탈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역사적으로 가장 창조적이 있던 사람들은 어떻게 남들과 다른 생각을 할 수 있었던지 13가지의 사고법을 살펴보며 이를 경영에 접목하려 하였다.
창조적 통찰력을 가지기 위한 첫걸음은 ‘생각’이다.
차별화를 위해 무엇을 생각하는가에서 어떻게 생각하는가로 사고 방법을 바꾸어야 한다.
즉 외워서 문제를 푸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정확히 이해하고 이를 깊게 생각한 후에 창조적인 해결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창조적으로 생각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관찰이 필요하다.
눈으로만 하는 관찰이 아니라 오감을 활용한 적극적인 관찰을 해야 한다. 이러한 관찰을 통해 마르셀 뒤샹은 관습의 도전으로 새로운 오브제를 발견하고 남들과는 다른 것으로의 예술을 창조하였다. 즉, 뒤샹은 일상의 것들을 재발견하여 미적 창조를 이루어낸 것이다.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우버 등은 새로운 생각법으로 세계 최고의 플랫폼 기업이 되었다. 구글은 기존의 검색 사업자에서 검색엔진으로 지식의 패러다임을 바꾸었고, 페이스북은 모두의 미디어를 만들어 미디어들의 플랫폼화를 이루었다. 대시 버튼, 알렉사, 아마존 고 등 새로운 커머스의 세계를 연 아마존 세계 최고의 유통기업이 되었고 개방보다는 폐쇄 전략으로 팬덤을 만든 애플은 모바일 세상을 창조하고 세계 최고의 기업이 되었다.
매일매일이 새로워지는 세상에서는 새로운 생각, 보다 높은 입체적 사고를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