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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노동형 Feb 26. 2020

11. 누구나 미디어가 되고 스타가 되는 시대

포털보다 유튜브를 통해 검색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짐에 따라 유튜브에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여 올리고 수익을 창출하는 1인 크리에이터(미디어 콘텐츠 창작자)가 많이 생기게 되었다.


이러한 현상은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으며 유튜버로서 수백억 원을 버는 스타들로 탄생하게 되었다. 다음은 포브스와 소셜 블레이드에서 발표한 2019년 유튜버 소득 순위이다.


놀라운 것은 1위를 차지한 라이언 월드의 8살 라이언 카지는 엄마와 함께 여러 가지 장난감을 리뷰하는 내용으로 구독자 2290만 명으로 1년에 303억 원이라는 엄청난 수입을 거두어들였고 3위인 러시아 출신의 5살 소녀 아나스타샤 라드진스카야는 209억 원을 벌었다.


특히 아나스타샤는 ‘라이크 나스티야 브이로그(Lke Nastya Vlog)’와 ‘퍼니 스테이시(Funny Stacy)’를 운영하고 있는데, 두 채널의 구독자를 합하면 7000만 명이 넘는다.


우리나라에서도 키즈, 게임, 뷰티, 먹방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유튜버들이 활동하고 있다.


2019년 8월 1일 기준으로 소셜 블레이드에서 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1위는 7살 이보람양의 ‘보람 튜브 토이 리뷰가 차지했다. 


이처럼 국내외의 고소득 유튜버에 어린이가 많으며 우리나라의 경우 유튜브 수익 채널 10위 내에 9개가 키즈 관련 채널이다.


이밖에도 고령화 시대에 따라 구글 본사에 2년 연속으로 초청받고 구글 및 유튜브의 사장과 만난 박막례 할머니(72세)와 재미있게 먹방을 하는 김영원 할머니(82세) 등 실버 크리에이터들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러한 인기에 따라 CJ E&M에서는 1인 방송을 TV에서도 볼 수 있도록 ‘다이아 TV'를 개국하기도 하였고 크리에이터들을 관리하기 위한 다양한 MCN회사들이 생겨나게 되었다..


지금은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 전성시대이다.


유튜브의 대세로 크리에이터들은 연예인 이상으로 인기를 얻고 있으며, 2019년 교육부에서 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초등학생들의 장래 희망 순위로 유튜버(인터넷 방송 진행자)가 운동선수, 교사에 이어 3위를 차지하였다.


요즘 10대들은 유튜버로 세상을 읽는다.


10대는 문자보다 영상을 좋아하고, 포털사이트보다 유튜브에서 검색하는 것이 익숙하다.


이들은 모든 것을 유튜브를 통해서 알아보고 배우며, 새로운 영상을 적극적으로 생산한다.


유튜버와 더불어 소셜미디어 서비스가 발달함에 따라 각 소셜미디어(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 블로그, 유튜브) 별로 수천 명에서 수만 명의 팔로워(follower)를 보유하게 되었다.


이러한 사람들은 브랜드를 선도하거나 타인에게 영향을 미치는 사람으로 인플루언서(influenc


er)라고 불리며 이전의 유명 연예인을 통한 마케팅보다 옆집 언니, 누나처럼 친근한 이미지로 자연스럽게 젊은 층들에게 다가간다.


이전의 글을 쓰는 파워블로거보다 영상을 활용한 인플루언서들은 문자화 된 텍스트(text)보다 동영상을 선호하는 젊은 층의 기호에 맞추어 콘텐츠를 생산하며 유튜브, 인스타그램을 기반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즉 미디어의 변화에 따라 인플루언서가 파워블로거를 대체하고 있다.


그리고 자신의 일상을 동영상으로 촬영한 영상 콘텐츠를 올리는 브이로그(VLOG)가 있다. 브이로그는 비디어(Video)와 블로그(blog)의 합성어이다.


초중고 학생들부터 성인들에게 이르기까지 소소한 일상을 이야기하는 브이로그가 인기가 있다. 브이로거 중 봇 노잼이라는 공시생의 유튜브(https://www.youtube.com/channel/UCMK


n6 ul1 eu4 iJ5 bZytArywg)는 6시간 이상 아무 말도 없이 가만히 공부하며 단순히 밑줄을 긋는 동영상인데도 50만 뷰 이상 조회수를 기록하였다. 화려한 연출보다는 꾸밈없이 소소한 일상이 자연스럽게 소통을 이끌어낸 것으로 생각된다.


누구나 미디어가 되는 시대, 개인이 만들어 내는 콘텐츠가 뉴스가 되는 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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