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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의 향기

by 소언


어둠을

세고 있는

하얀 마음 알아버렸을까


똑 똑 똑!

문을 열란다

이 밤, 누굴까!

나 오월의 향기 아카시아,


준다

받는다


달랑달랑 달고 온

상아빛 달달함을


한 바가지 받아

스프레이 하니

어둠은 숨을 멎고

달달함 찬란한 밤


상아빛 달달함은

마술쟁이 엄마 품,


어둠 세며

골부리던 손가락

차분하게 눕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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