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와 방만 사이…신선같은 클린스만
안갯속에서 등장한 클린스만은 정처 없이 누비고 자유를 추구했다. 신선 같은 행보로 사령탑으로서의 방향과 무게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다수였다.
한편 클린스만은 독일 대표팀 감독 시절부터 “전략의 발전은 한계가 있다. 선수들의 사기가 중요하다”라며 한결같은 철학을 갖고 있다. 잦은 외유 속에서도 선수들의 신임을 잃지 않은 모습에 일각에선 최소 1년은 지켜봐야 한다는 관망론이 등장했다.
아시안컵 토너먼트가 곧 시작된다. 대표팀은 A매치 5연승을 기록하며 기대를 모았지만 예선전에선 다소 아쉬운 경기력을 이어가고 있다. 64년 만의 우승과 함께 금도끼를 가져올지, 놀음에 취해 도낏자루가 썩어나갈지 ‘신선’ 클린스만의 운명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