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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도해씨 Oct 05. 2024

세상 가장 힘든 놈


오랫동안 방치해놓은 이곳에 정태춘님께서 다녀가셨네... 오! 놀라워라. 아내에게 일렀더니 화들짝 광영을 외친다.  감사의 마음으로 슬픈런치를 꺼내 읽었다. 


흔들린다

         -  정 태춘-


흔들리고 

흔들리고

흔들리며

저 거대한 것

세상  앞에 선다는 것

얼마나 힘든 일인가


흔들리고 

흔들리며

너무 적나라한

내 앞에 선다는 것

그건 또

얼마나...


          200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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