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읽기 시대는 끝 무조건 이것의 시대
by 포털 공식 어학전문가
썸네일"내 언어의 한계는 내 세계의 한계를 의미한다"라고 비트겐슈타인은 말했다.
중2 현수는 학교에서 첫 영어 시험을 치르게 되었다. 객관식은 그럭저럭 눈치로 다 풀었지만 서술형 문제를 보고 눈앞이 하얘졌다. 한 문제의 서술형 답변도 제대로 작성하지 못한 채 시험지를 제출했고, 결과는 참담했다. 기말고사까지 2달간 서술형 문제에 집중적으로 대비했고 단번에 30점이 올랐다. 내 세계의 한계를 넓히는 영어 쓰기의 장점 3가지는 아래와 같다.
첫째, 내신성적이 상승한다. 쓰기 학습은 문법과 어휘에 이해를 돕는다. 영어 쓰기는 통합 언어 학습으로 읽기 쓰기 듣기 말하기가 함께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현수의 이야기처럼, 영어 쓰기 연습을 꾸준히 하면 학교 영어 성적도 크게 향상된다. 이는 전반적인 영어 능력이 향상되는 의미로 해석이 가능하다. 영어 쓰기 능력은 영어 학습의 성공으로 이끈다. 적을 수 있으면 시험을 적 대시 할 필요가 없다.
두 번째, 영어 회화가 된다. 영어의 구조와 표현을 체계적으로 이해하게 된다. 문장을 구성하는 능력을 통해 영어의 뉘앙스와 표현을 습득하기 때문이다. 필자는 뉴질랜드에서 영어공부를 한 적이 있었다. 영어학습에 투입하는 시간대비 회화 실력이 부족해서 답답함을 느꼈다. 지도했던 원어민 선생님 레이철의 제안으로 30일 5 문장 하루 일기를 매일 적기 시작했다. 결과적으로 상황에 맞는 표현을 익히게 되었고 다시 영어 학습의 재미에 빠질 수 있었다.
세 번째, 메타인지 학습이 이루어진다. 왜냐하면 쓰기 과정은 언어의 규칙에 대해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다. 학습자가 무엇을 아는지 모르는지에 대해 알 수 있는 것이다. 대학 졸업반인 재민이는 취업을 위해 영어 말하기 시험에 응시했다. 1회 8만 원의 고가의 시험임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원하는 점수를 얻지 못해 초조했다. 이후 답변에 대한 문제점 분석과 해결책을 찾으며 스스로 학습법을 익혔다. 앞선 과정은 자신의 영어학습에 메타인지능력을 향상하는 계기가 되었던 것이다.
이처럼 영어 쓰기 능력은 학교 성적도 오르고 영어 회화를 가능케 하며 메타인지 학습도 이루어진다.
쓸 수 있으면 확실히 이해한 것이다. 객관식 문제만 풀면서 "아 이거 아는 거 같은데?"라고 생각하지만 적으려 하면 기억이 나지 않는 것은 모르는 것이다. 한국 학생은 문제는 잘 풀지 모르나 말하기가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평가를 받는 것도 쓰기 능력 때문이다. 정보의 접근이 자유로운 세상에서도 쓰기는 중요하다. 인공지능 언어와 기술 자료는 대부분 영어로 작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인공지능'을 활용하려면 '인간지능'도 높아야 하는 세상이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