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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현기준 Sep 16. 2021

문제는 영어가 아니라 용어다

(누구나 100% 영문법 정복할 수 있다)

영문법 괴로움


 누구에게나 영어 공부의 시작은 녹록지 않다. 문제는 영어가 아니라 용어다. 용어는 일정한 분야에서 주로 사용하는 말을 뜻 한다. 대부분의 새내기 학습자들은 영어보다 문법 용어 때문에 공부가 부담스럽다는 것이라 말한다. 필자가 직접 지도한 1000명의 학생에게서 얻은 결론이다.


 왜냐하면 문법을 설명하는 용어가 한자어 이기 때문이다. 필자의 조사에 따르면 동양에도 문법을 들여온 시기가 있는데 처음으로 문법을 전파한 일본인의 한자어 번역이 문법의 시작이라고 한다. 자동차는 더 이상 기름만으로 달리지 않고 전기로 달리며 사람들은 손안에 컴퓨터를 하나씩 들고 다니는 편리한 세상이지만, 영문법 공부는 아직도 불편하다.


한자어인 문법 용어의 가장 큰 단점은 무엇일까? 이해가 어렵다. 안 그래도 다른 나라 말을 배워야 하는 상황에 문법을 설명하는 용어로 인해 학습 과정이 더 복잡하게만 느껴진다. 그래서 학생들은 영어가 더 괴롭다고 한다.
 





어학원 근무하던 시절이었다. 


"선생님, 100퍼센트 영어로 수업하고, 재미도 있고, 다 좋은데 중고등학교 성적이 걱정입니다"


어학원이 가진 딜레마라고 할까?
아직까지 공교육의 영어는 용어 기반의 수업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학생들은 결국 일본인에 의해 만들어진 영문법 용어를 우리나라에서 마주해야 한다는 말이다. 문법 용어의 학습이 우리나라 영어 교육의 효율성에 어떤 영향을 미쳤다 라는 관점의 글은 너무 방대하기에 추후 다루도록 하겠다. 


 주니어 어학원의 시스템은 문제가 발견되지 않는 한 학기 중에는 정규과정을 보조하는 수단으로 문법반을 운영한다. 학교 영어를 어느 정도 보완하겠다는 의도로 학원 측에서 운영하지만 필자의 경험을 비춰볼 때 시간 대비 효율성이 높은 것은 아니다. 문법을 걱정하는 부모 달래기(?)라고 할까? 결국, 방학시간을 이용해 특별강의라 불리는 특강을 수강하는 흐름으로 공부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많은 학생이 학령이 바뀌는 시점에 학원 이동을 한다. 영어를 영어로 공부하는 것이 너무 좋은 학습법이나 그렇다고 재시험이 없는 학교 성적보다 우선순위 일 수는 없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영어를 좋아하고 즐거워했는데
시간이 갈수록 영어 공부가 싫다고 합니다"

실제로 중등기부터 학생이 가지는 영어의 인식이 즐거움을 느꼈던 재미에서 해야만 하는 의무로 바뀌는 시기기도 하다. 이 시기에 영어 흥미가 급격히 하락하는데 숙제나 시험에 따른 학습 환경 때문에 그럴 수 있지만 대부분 문법 때문이다. 


흔히, 초등기를 학원에서 즐겁게 공부한 학생들은 중학교에 입학하며 영어 흥미를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학교는 어학원이 아니기 때문에 용어 기반 수업을 많이 할 수밖에 없다. 문법 용어 때문에 학습이 정체된 학생들이 많고 지금은 더 심각한 것으로 생각한다. 



"어떡하면 학생들이 거부감 없이 성공적으로 영문법 공부를 이어 갈 수 있을까?"
 

필자는 필자가 지도하는 모든 수업에 교재 설명과는 별도로 속도 위주의 진도 수업보단 조금 둘러 가더라도 문법 용어를 쉽게 설명하고 이해시키는데 시간을 더 많이 할애했다. 무조건 암기보다 이해가 중요하다 판단했기 때문이다. 또한, 학생이 영어를 너무 어렵고 힘들게만 보지 않았으면 했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주어 - 문장의 주인. 동사가 나타내는 동작이나 상태의 주체가 되는 말.
“케빈이 운동을 한다”에서 ‘케빈’ 따위를 말한다.


to 부정사 - to 다음에 오는 동사의 개수와 뜻이 부정확하다의 의미.
부정사가 부정(아니다) 의미로 혼동을 유발. 
‘~는 것’으로 이해하는 것이 가장 쉽다. 


처럼 말이다. 







영문법 졸업




"선생님, 영문법은 용어 그리고 무조건 암기해야 한다는 부담감에서 해방되었어요!"

"영문법 공부 용어를 이해하니 정말 할 만하네요"

"학교 선생님, 그리고 책에 나온 설명이 이해가 가기 시작했어요" 등등






영어와 교육을 지도하는 한 사람으로서 
너무 많은 시간과 비용을 학습자가 영어에만 매몰시키는 상황과 환경이 안타깝기도 했다.

그래서 개인이 할 수 있는 부분에서 영어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습자의 시간과 노력을 헛되이 쓰지 않을 수 있도록 직접 제작한 전자책 "문제는 영어가 아니라 용어다(영문법)"을 무료로 배포하려 한다. 

보다 많은 사람들이 즐겁게 영어 공부를 하는 그날까지~!!


(**댓글로 메일 주소를 남겨주시면 발송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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