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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현기준 Sep 24. 2021

문법 실수 없이 유창하게 영어 하는 4가지 방법



걱정하다


유창하게 영어 하고 싶다 생각하는 사람들은 문법요소를 동시에 걱정한다.

우람씨가 지금껏 지도하며 느낀 경험이다.

머리로는 알겠는데 입언저리에서 말이... 목 끝까지 차오르는데 말이....

나오질 않는다.



***


이유는 세 가지다. 영어 말하기 연습을 해본 적이 없거나, 

내 영어가 틀리면 어떡하지, 그다음은 둘 다에 해당하는 경우다.

우람 씨 역시 겪었던 단계인데, 나만의 영어 학습에 매몰된 학습 경험이 있다.



계속 인풋, 즉 지식만 쌓았던 것이다. 

영어는 상호작용인데 도서관에 박혀 책에만 몰입하고 있었다.

그것도 한국이 아닌 뉴질랜드에서 말이다. 이 얼마나 아까운 시간이었던가?

흔히 영어 학습에도 단계가 있는데, 아무것도 모를 때는 영어가 정말 재미있다.






단어로만 소통하고 손짓 몸짓으로 대화가 된다. 

그러다 학습 경험이 쌓이면 초반의 적극성이 줄어드는 영어 침체기가 온다. 

영어지식이 쌓였기 때문이다. 영어는 아는 게 많아질수록 입이 무거워진다.




침묵



**


혹여 실수할까 두렵기 때문이다. 

차라리 몰랐을 때 영어가 정말 재미있었는데, 

신기하게 영어를 알면 알수록 걱정이 늘어나는 건 대체 무슨 일이란 말인가? 

영어 학습자가 거치는 작은 슬럼프(?)라고도 표현할 수 있는데

그 속에 있는 사람은 생각보다 괴롭고 답답하다.


**


6개월 후, 유럽 친구들이 대부분인 반으로 이동해서 공부할 시점이었다.

구성이 10명이라 하면 동양인 2 ~ 3 유럽인 6~7명이라 설명할 수 있겠다.

그렇게 일주일 정도 수업을 해보니 이 친구들의 공통점이 보이기 시작했다.






문법적으로 완전하지 않았던 것이다.

 알고 들으니 들렸던 것이나 

시제도 그렇고 관사, 단수와 복수 개념 등 

소소하게 문법적으로 완전하지 않은 언어 구사를 하고 있었건 것이다.

여기서 우리나라 학생과 외국 학생들의 가장 큰 차이를 여기서 발견했다.



외국어 학습 문법에 너무 많은 비중을 두지 않는다!




물론 개인의 학습 환경에 따라 시험을 통과를 위한 문법 정도는 공부해야겠지만,

 회화 시 틀리고 모른다 하며 주저하거나 움츠러들지 않았다.

결국 언어는 의사소통인데, 

완벽한 문법에 학습자가 너무 매몰될 필요가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 우람 씨에겐 잊을 수 없는 학습 경험 중 하나였다.


**



문법에 목숨 걸지 않으며 자연스러운, 

보다 내 마음이 편한 영어를 하는 0가지 방법에 대해 지금부터 알아보자.


1. 너무 과하게 문법 공부를 하지 말자


영어회화에 필요한 학습의 총량은 수치화할 수 없다.

하지만 영어는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하는 부분도 있다. 

영어의 모든 과정을 설명하거나 학습할 필요는 없다는 말이다.

과연 모든 문법, 어휘, 구문을 익힌다면 내 영어는 유창해질 수 있을까?

토익 900점의 기초반 편성은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영어회화에 잘 쓰이는 개념과 표현 등이 있다.

비중을 나눠보자.




2. 시제 개념을 확실히 이해하자


부정사, 동명사 등등 다 중요한 문법이다.

하지만 문법과 표현이 쓰이는 상황에 대한 이해가 먼저다.

과거에 일어난 일을 미래로 표현할 수는 없지 않을까?

우리말은 3가지, 영어 12가지 시제가 있다.

이해해야 할 언어 구조가 다르다는 말이다.




3. 느리게 말해도 괜찮다(단, 정확하게 말하려 노력하자)


영어의 고등 학습자 일 수 록, 문장으로 표현할 때 처리 속도가 빠르다.

습관일 수도 있고 연습의 결과 일 수 있다. 

다만 초급, 중급의 단계는 원어민 학습환경이 아닌

그 누구라도 지나야 할 과정이다.

유창성을 쫓으면 정확성을 놓친다. 

하지만 그 반대라면 둘 다 채울 수 있다.

조금 느리게 말할지언정, 내 말의 실수와 표현에 귀 기울여보자.

내 영어에 개선이 따르지 않으면 틀린 영어는 계속 틀린 상태로 사용한다.





4. 말하는 것보다 듣는 게 훨 씬 더 중요하다


정확히 들어야 정확한 답을 할 수 있다. 

물론 영어 스피치라 하면 상황은 다르겠지만,

커뮤니케이션의 관점에선 듣기에 비중이 훨 신 더 높다.

무조건 집중해서 들으면 되는 거 아니냐 생각할 수 있지만 좋은 생각은 아니다.

영어는 모국어가 아니다. 들어서 아는 게 아니고 알아야 들린다는 말이다.

내가 모르는 표현, 또는 단어는 50번, 100번을 들어도 모른다.

모르는 표현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람씨는 영어 컨설팅을 진행할 때,

정확한 발음(음의 높낮이)에 신경 써야 한다고 강조한다.

단어, 숙어 암기 중요하다. 더 중요한 것은 정확한 표현을 함께 익히는 것이다.

그래야 우리 두뇌가 인지할 수 있다. 

환경에 따른 발음의 차이는 있을 수 있으나 

언어 특유의 음의 높낮이는 약속이기 때문에 바뀌지 않는다. 


우리가 정확성의 무게를 두고 공부해야 할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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