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국내 소셜임팩트 스타트업 & 서비스
작지만 강한 힘, 소셜임팩트를 실천하는 여성창업가 스타트업을 소개합니다.
최근 ESG 영역과 함께 떠오르는 ‘소셜임팩트(social impact)' 비즈니스.
여성 창업가가 이끄는 국내 소셜 임팩트 기업은 어떤 곳이 있을까요?
♥ 이러한 기준으로 기업을 선정했어요.
- 미디어/농수산/출판/이커머스 등 다양한 영역에서 비즈니스를 이끄는 여성창업가 스타트업
- NO 광고 : 글을 작성하는 과정에서 어떠한 협찬이나 금전적 대가를 받지 않았습니다.
01. 닷페이스(dotface)
#미디어 #저널리즘 #인권
미디어콘텐츠 기업 닷페이스는 ‘말해지지 않은 현실, 우리의 이야기로 열다.’라는 슬로건으로 미디어/커뮤니케이션 영역에서 소셜임팩트를 내고 있습니다. 디지털 성폭력, 퀴어 프라이드, 기후 위기, 비거니즘 등 사회에서 크게 주목받고 있지 않지만 우리 삶에 꼭 맞닿은 이야기를 저널리즘으로 추구합니다.
올해 대선 후보인 이재명·심상정 후보를 만나 인터뷰한 '대선후보VS청년' 시리즈로, 작년과 제작년 온라인 퀴어퍼레이드 ‘#우리는없던길도만들지’로 화제가 되기도 했어요.
● 누가 창업했나요?
조소담 대표님은 심리학과 재학시절 SBS에서 저녁 뉴스 대본을 기록하는 스크립터 아르바이트를 하며 언론사 입사를 꿈꿔왔어요. 2014년에는 20대를 인터뷰하는 20대의 이야기를 담은 독립언론 '미스핏츠(Misfits)'를, 2015년에는 흩어져있던 불특정 다수의 시선에서 사건을 재구성하는 목격자 저널리즘 '비트니스(vvitness)' 미디어 플랫폼을 직접 기획하며 저널리스트로서의 경력을 쌓아왔고요.
이후 기성 언론이 관심을 두지 않은 '강남역 10번 출구 살인사건' '성소수자 부모 모임의 프리허그' 영상 등이 큰 관심을 받게 되며 기성 미디어에 편입되는 것보다 지금 이 자리에서 새로운 시도를 하는 것이 필요함을 깨달았다고 해요. 그 해 미디어 투자사와 넥스트 미디어 챌린지 공모전으로부터 투자금과 상금을 받아 닷페이스를 창업했다고.
● 어떤 일을 하나요?
- 유튜브 닷페이스 채널 운영
- 닷페이스 뉴스레터 <필터링> 연재
02. 어글리어스
#못난이농산물 #정기배송 #무농약 #유기농
전세계 농산물의 1/3이 ‘못생겨서’ 버려지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이렇게 버려지는 음식물이 만드는 온실가스 배출량은 전체 8%나 된다고 합니다. 먹지도 않을 농산물을 생산하느라 많은 양의 물과 비료, 노동력을 사용하고, 이를 폐기하며 다시 사회적 비용을 발생시키고... 못난이 농산물 정기배송 서비스 ‘어글리어스’는 이러한 불필요한 낭비의 고리를 끊어내고, 생산자/환경/소비자 모두에게 이로운 연결고리를 만들고자 탄생했습니다.
규격 문제, 판로 부족 등의 이유로 납품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로부터 직접 농산물을 받고, 일회성 ‘헐값 처분’이 아닌 정기적으로 합리적인 정산을 진행한다고 해요. 또한 유통 과정을 대폭 줄여 소비자에게도 저렴한 가격에 높은 품질의 상품을 제공하고 있어요.
● 누가 창업했나요?
최현주 대표님은 대학에서 정치외교학을 전공하고 IT 기획자로 일하던 중, 우연히 해외의 푸드 리퍼브(Food Refurb)* 운동을 알게 되어 버려지는 농산물에 관심을 갖게 되었어요. 어린 시절 나고 자란 시골에서 보았던 다양한 모양의 농산물과 반대로, 마트에서는 일정한 크기와 모양을 가진 농산물만 취급하는 것을 보고 시장의 심각한 낭비 문제를 자각했다고. 이후 사업을 시작하면서 약 3000여 곳의 친환경 농가에 전화를 돌리고 전국 방방곡곡에 있는 농가를 직접 찾아가 네트워킹했다고 해요.
푸드 리퍼브* : 식자재 새활용. 맛과 영양에는 문제가 없지만 외모가 못생겼다는 이유로 버려지는 농수산물을 적극적으로 구매하고 활용해 새로운 식품으로 만드는 트렌드
● 어떤 일을 하나요?
- 무농약/유기농 채소박스 정기 구독 서비스
스탠다드박스 (회당 15,500원) / 점보박스 (회당 25,000원) + 채소의 사연과 보관법이 담긴 레시피 페이퍼 제공
● 어글리어스 구독하기 | 인스타그램 *이번주 채소박스와 깜짝세일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요
03. 소소한소통
#발달장애인 #출판 #쉬운콘텐츠
소소한소통은 발달장애인을 위한 쉬운 정보를 만드는 사회적기업으로, 주로 포스터, 간행물 등으로 ‘쉬운 정보’를 제작하여 정보의 불균형을 해소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정보를 습득해 누구나 스스로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세상,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수평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권리가 소소한소통이 추구하는 최우선의 가치라고 하네요.
쉬운 정보는 발달 장애인, 외국인, 학습장애 어린이, 어르신 등 말과 글을 이해하기 어려운 이들을 위해 만들어집니다. 최근에는 발달장애인을 위한 코로나19 자가진단 키트 활용법 책자를 발행하고, 2022 대선을 위한 <정책 선거를 부탁해>, <쉬운 10대 공약> 콘텐츠를 배포하기도 했어요.
● 누가 창업했나요?
백정연 대표님은 사회복지사로 15년 간 근무한 경력이 있어요.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발달장애인의 모습이 좋아 오랫동안 즐겁게 일했지만, 자신이 개발한 복지 서비스가 장애 당사자에게 잘 전달되고 있다는 확신이 들지 않았다고 해요. 이미 쉬운 정보의 보급이 보편화 된 해외 사례를 보고 우리나라에도 이같은 서비스를 도입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 어떤 일을 하나요?
- 발달장애인을 위한 쉬운 잡지 <쉽지> 제작
- 뉴스레터 '소곤소곤' 연재
- 소소에서 만드는 잡지, 그림, 책 등을 판매하는 ‘소소가게’ 운영
- 여러 지역구, 국가기관, 기업과 협업하여 다양한 홍보 포스터 및 각종 매뉴얼 제작
● 소소한소통 홈페이지 | 인스타그램
04. 지구인컴퍼니
#대체육 #식물성단백질
지구인컴퍼니는 지구인을 위한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한다는 비전 아래 자체 기술로 개발한 식물성 단백질 ‘언리미트’ 출시 이후 국내 대체육 시장을 선도하고 있어요.
전세계적인 탄소 중립 목표, 넷제로(NetZero)*운동에 동참하고자 ‘플라스틱 대신 100% 친환경 포장재 사용하기’, ‘국내산 농산물을 사용하여 탄소발자국 줄이기’ 등 다양한 실천 계획을 이행하고 있다고. 또한 도미노피자, CU, 서브웨이 등 다양한 식품 브랜드와 제휴하여 비건 상품을 꾸준히 개발하고 있어요.
넷제로* : 대기 중 온실가스 농도가 더이상 증가되지 않도록 순 배출량이 0이 되도록 하는 것
(탄소 배출량 ≤ 흡수량)
>> [스여일삶 카드뉴스] 그곳이 알고싶다 - 지구인컴퍼니 편 보러가기
● 누가 창업했나요?
민금채 대표님은 여성 잡지사 기자, 다음카카오 마케터, 우아한형제들 상품 기획 총괄로 일한 경력이 있어요. 우아한형제들 밀키트 사업부에서 일하던 중, 못난이 농산물 재고 처리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이후 푸드테크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해요.
05. 비보트(bvote)
#가치소비 #이커머스 #업사이클링 #비거니즘 #공정무역
비보트는 '쇼핑은 항해다, 소비는 투표다'라는 슬로건으로 가치를 소비를 지향하는 쇼핑 플랫폼입니다.
비보트(bvote)라는 이름에서부터(buy + vote)'소비는 곧 투표와도 같다'는 브랜드 철학이 잘 드러나는데요. 넘쳐나는 이커머스 시장에서 물건도, 브랜드도 착한 제품만 큐레이션하여 쇼핑의 바른 기준을 세우는 것이 목표라고.
● 누가 창업했나요?
패신저스 김채영 대표님은 대형 유통회사에 근무하며 제조~유통·판매 과정에서 무수하게 낭비되는 것을 목격했다고 해요. 이후 가치소비에 관심을 두고 이를 실천하는 이커머스 창업을 이루겠다는 마음을 갖게 되었다고.
● 어떤 일을 하나요?
- 상품 종류별/가치별 제품 큐레이션 판매
- 사회적 가치있는 상품에 펀딩·공구 진행
- 가치에 투표하는 매거진, ‘폴티클' 연재
- 질문, 자랑, 리뷰 정보를 자유롭게 나눌 수 있는 가치소비 커뮤니티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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