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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허준희 May 17. 2020

그러니까 화성학이 대체 뭔 말이야? (Ep. 01)

알기 쉬운 화성학 개념



화성학이란?


화성학 공부 중


만일 여러분이 실용음악 입시를 준비한다거나, 작곡을 해보겠다 마음먹었다면, 반드시 화성학을 공부하게 된다.

나 또한 마찬가지였다. 실용음악 대학원 입시시험에는 1차 필기시험인 화성학테스트가 있다. 


Q) 여기서 내가 가장 먼저 떠올린 생각은 무엇일까?

 1. 어디서 배우지?

 2. 뭐부터 배우지?

 3. 어디까지 배우지?

 4. 그러니까 화성학이 대체 뭔 말이야?


정답은

4번. 그러니까 화성학이 대체 뭔 말이야? 였다.





인터넷에 화성학을 찾아보면 어떻게 정의하고 있을까?


화성학이라 이름 붙일 수 있는 내용을 담은 최초의 문헌은 J. 짜를리노(151790)의 화성 교정 Istitutioni Harmoniche(1558)이라고 한다(Riemann, Geschichte der Musiktheorie, 389426페이지는 그 원문의 일부와 내용의 소개). 비조성적 스타일의 성행기이지만(화성), 각종 음정과 그 운용법에 대해서는 상당히 논리적이다.
(출처_파퓰러음악용어사전&클래식음악용어사전)
화성(和聲, 영어: harmony)은 음악 속에서 화음이 연속함으로써 생기는 음향의 시간적 흐름이다. 화음을 연속시키는 방법에 대한 연구를 화성법(和聲法) 또는 화성학(和聲學)이라 한다.
(출처_위키백과)


여러분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고 있다.  어려운 말로 설명해놓은  보니 화성학은  어려운 학문이구나. 찾아보니  말인지  모르겠구나..’


많은 사람들이 화성학이란 단어를 들어본 적은 있으나, 대체 뭐에 쓰는 것인지? 어떻게 쓰는 것인지? 그러니까 그게 뭔 말인지? 정확히 아는 사람들은 드물다.

여러분들도 그러하다면 내가 한번 쉽게 설명해보겠다.



아래의 문장을 한번 읽어보자.


매미를 / 나는 / 잡고 놀았다
매미를 / 잡고 놀았다 / 나는
잡고 놀았다 / 나는 / 매미를
잡고 놀았다 / 매미를 / 나는

위 문장들은 읽기에 어땠나? 어딘가 읽기에 어색하고 불편감이 들었을 것이다.

이번엔 아래의 문장을 다시 한번 읽어보자.


나는 / 매미를/ 잡고 놀았다.

훤씬 편하게 읽히지 않은가? 첫 번째 예시와 달리 어색함도 불편감도 크게 들지 않을 것이다.

자- 대체 왜 그런 것일까? 그 이유는 간단하다. 아래의 풀이를 보자.


나는(주어) / 매미를(목적어) / 잡고 놀았다.(동사)

위 문장은 바로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어순대로 단어가 배치된 문장이기 때문이다.


국어 기본 어순
주어 + 목적어 + 동사  

문장의 어순이 통상적인 순서로 이루어지면 자연스러운 문장이 탄생된다.

이것이 바로 문법에는 자연스럽게 읽히는 순서가 존재한다라는 것이다.


신기하게도 음악에 문법과 비슷한 것이 존재한다.



(2장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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