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리뷰단
어릴 적 여러분의 장래 희망은 무엇인가?
나는 과학자가 되고 싶었다.
나의 꿈은 중학교를 함께 졸업하지 못하고 결국 그 시절에 머물렀다.
어릴 적 꿈을 성인이 될 때까지 꿈꾼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그야말로 '천직'이라고 여길만하다.
에세이 <변덕쟁이>의 작가 방진도 마찬가지다.
작가는 어린 시절부터 10년도 넘게 승무원을 꿈꿔왔다.
꿈만 꿨던가? 지난해 당당하게 승무원으로 합격까지 했다.
자신의 꿈을 이룬 스스로가 무척이나 자랑스러웠을 것이다.
그렇다.
작년 2020년
코로나 19로 인해
항공사의 승무원이 비행기에 오르지도 못하고
대거 권고사직 된
바로 그해이다.
이 책은 그 당사자가 집필한 에세이다.
작가는 자신이 겪은 아픔을 덤덤하게 풀어낸다.
당시의 기억을 생생히 묘사하며 아픔을 고스란히 글로 표현하는 것보다
이후에 어떻게 감정을 풀고 새로운 길로 나아가게 되었는지에 관해 이야기한다.
과연 나라면 작가처럼 담담한 문체로 표현할 수 있을까.
코로나 19로 꿈꾸던 미래를 놓고 새로운 길로 나아가게 된
방진 작가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한번 읽어보길 추천한다.
<해당 도서는 독립출판 플랫폼 인디펍으로부터 서평 작성을 위해 무상으로 제공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