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하는 허씨
인생은 기찻길이다.
앞으로 길게 나있는 기찻길을 나라는 열차에 올라타 나아간다.
헌데 참 신기하게도 그렇게 빠르다던 열차 안 창문으로 보이는 풍경은 열차가 더디게 나아가는 듯 느껴진다. 그렇다면 정말 열차가 느리게 가는 걸까?
물론 실제로 열차나 다른 이유로 인해 열차의 속도가 느려질 수 있지만 굉장히 높은 확률로 열차는 빠른 속도로 앞을 향해 달리고 있을 것이다.
삶을 바라볼 때
1인칭은 노력에 비해 더딘듯 하고, 3인칭은 빠르게 성취해나가는 것처럼 느낄 때가 있다.
마치 우리가 나의 노력과 성취를 아직 멀었다는 말로 사소하게 치부하고, 다른 이의 성취에 감탄과 성화를 보내는 것처럼 말이다. 하지만 다소 속도는 다를지 몰라도 우리가 탄 열차는 모두 앞을 향해 나아간다.
이럴 때, 우리에게 필요한 건 멀리 달려가는 다른이의 기차를 바라보는 것보다
본인의 길을 열심히 달려가는 자신에게 좀 더 편안함을 줄 수 있도록 스스로를 보듬어 주는 것이다.
기억하자.
우리는 모두 나아가고, 나아지고 있다.
시선을 나에게로 옮기는 데 도움이 되는 책
1.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김수연 글/그림 ㅣ 마음의 숲 출판)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aver?bid=11346623
2. 나는 파도에서 넘어지며 인생을 배웠다. (캐런 리날디 저 ㅣ 박여진(번역가) 역 ㅣ갤리온 출판)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aver?bid=16348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