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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보링 Sep 03. 2020

6. 미국 주식투자를 위한 Youtube: 강자가 없다

해외주식투자에 도움이 되는 Youtube 채널을 추전을 하면서 중국 투자와 관련된 것만 하니, 어쩌면 '이 놈은 중국만 투자하나'하는 생각을 할 수도 있겠다. 물론 분산의 원칙에 따라 미국에도 투자하고 있다. 사실 미국에 투자하기가 가장 쉬운 게, 어쨌든 미국이 세계에서 제일가는 자본시장이고, 미국에 세계 제일의 기업들이 몰려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해외투자를 한다면서 미국은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


그런데 미국 투자와 관련된 Youtube 채널 중 선뜻 추천할 만한 채널이 없다. 미국 투자를 워낙 많이 하는 시대라서(테슬라 10대 주주가 한국 개인투자자라고 한다) 당연히 Youtube에 미국 주식과 관련된 채널은 많다. 미국주식에미치다, 미국주식으로부자되기, 미국주식으로은퇴하기, 소수몽키 등으로 굉장히 많은데, 결정적으로 각 채널이 다른 채널과 분명하게 구분되는 장점이 없다. 결정적으로 미국 투자를 한다고 해서 삼프로tv 외에 이런 채널을 굳이 참고를 해야 하는지 좀 의문이 들 정도로, 삼프로tv가 웬만하면 다 다루고 있다.


가령 미국주식으로부자되기는 남들 사는 미국 주식을 따라다니는 듯한 기분이 들 정도로 기업 분석의 깊이가 부족하고, 미국주식에미치다는 운영자의 미국 주식에 대한 신념과 지식은 의심할 여지가 없으나 채널 운영의 일관성이 없어 콘텐츠의 질이 일정하지 않으며, 미국주식으로은퇴하기는 사실상 그냥 주식투자를 하는 개인 vlog라고 볼 수 있을 정도로 평범한 정보를 다룬다(그런 분위기를 좋아하는 분들도 분명 있겠지만). 소수몽키는 약간 다른 경우인데 사실 이 채널은 기업분석이나 투자전략이 특출 난 게 아니라 소수몽키의 자료 정리 스킬이 특출 나서 인기를 얻는 경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미국 주식에 대한 특정 정보, 가령 배당주 추천 리스트, 미국 주식 투자 시 세금 문제 같이 소소한 정보들의 경우에는 확실히 도움이 된다. 하지만 어떤 기업을 왜 사야 하는지, 어떤 산업에 투자해야 하는지에 대한 정확하고 깊이 있는 정보를 준다고 하기는 어렵다.


그럼 미국 주식에 투자할 때는 대체 어떤 Youtube를 참고해야 하나?


일단 삼프로tv가 최근에 해외주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밤 09:00부터 시작하는 방송을 시작했다. 물론 꼭 라이브로 볼 필요가 없다. 그다음 날이나 다른 날이라도 그 영상을 시청하면 된다. 그러면 일단 현재 미국의 주식시장이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 어떤 산업이나 기업이 유망한 지에 대해 잘 알 수 있다.


그리고 뭔가 투자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회사가 생기면 Youtube에서 그 회사에 대해 검색을 한다. 중국기업들과는 다르게 미국 기업들에 대해서는 Youtube에 기업 분석 정보가 많다. 그리고 각 유튜버들의 전문도에 따라서 그 수준이 천차만별이다. 가령 어떤 유튜버는 파운드리 공정 전문이라서 TSMC, 삼성, 인텔, 엔비디아 등의 분석에 깊이가 있는 경우가 있고, 다른 유튜버는 2차 전지 전문이라서 테슬라, LG화학, 삼성SDI 같은 배터리 주의 분석에 깊이가 있는 경우가 있다. 그런 영상을 스스로 찾는 수밖에 없다. 미국 주식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삼프로tv를 능가하는 혹은 차별점을 가지는 이렇다 할 강자는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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