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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호세 Dec 06. 2024

인디펜던트 워커

1. 회사나 조직 안에서의 경험을 온전히 내 것으로 만들기가 쉽지만은 않다. 하지만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똑같은 일을 하더라도 ‘이건 회사를 위해서 하는 게 아니라 나를 위해 하는 거야’라고 생각하는 거다.



2. 회사에서 보내는 시간은 나의 내공을 쌓는 시간이라고 되뇌었다. 그때 내가 한 일을 틈틈이 정리하고 글로 기록해 둔 게 도움이 됐다. 글을 쓰면서 내 일의 어떤 점이 좋았고 아쉬웠는지 곱씹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새로 배우게 되는 것도 있고 ‘다음에는 이렇게 하면 안 되겠다’라고 깨닫게 되는 것도 있다.



3. “남에 대한 감탄과 나에 대한 절망은 끝없이 계속될 것이다. 그 반복 없이는 결코 나아지지 않는다는 걸 아니까 기꺼이 괴로워하며 계속한다. ” 좋아하는 일을 찾아도 시작이 어려울 수 있다. ‘나는 전공자나 전문가가 아닌데?’, ‘관련 자격증이 없어도 괜찮을까?’ 등등 여러 걱정이 앞서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권한이란 건 그냥 내가 나에게 주면 된다. 내가 어떤 일에 쏟은 시간이 결국 나를 증명하는 자격증인 셈이다. 이제는 하고 싶은 일에 투자한 시간이 쌓여 경쟁력이 되는 시대다.



4.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9시간을 회사에서 보내는데, 재미없는 일을 한다면 견디기 힘들 거다. 회사를 선택할 때 일의 재미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항상 그걸 쫓아왔기 때문에 지나온 시간이 후회된 적은 없다. 회사에서 하는 일이 나에게도 도움이 되고, 내가 하는 일도 회사에 도움이 된다.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거다.



5. 제일 중요한 건 사실은 이 일이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건 아니라고 생각하는 거다. 나는 일을 언제든지 포기하고 그만둘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인생엔 다른 중요한 것들도 많으니까. 그것보다 일이 훨씬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서는 안된다. 언제든 다르게 살 수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


그래야 일에 모든 걸 걸지 않게 된다. 이 일이 나에게 너무 중요하면 그때부터 ‘내가 틀리면 어떡하지. 이 일 못 그만두는데 어떡하지’하고 걱정하게 된다. 물론 그렇다고 가볍게, 대충 살자는 건 아니다. 자기 성찰에 관한 이야기다. 성찰할 여지를 남겨둬야 한다. 그래야 내가 가는 방향이 맞는지 아닌지 객관적으로 볼 수 있다.



6. “내가 살고 간 세상이 나로 인해 조금 더 나아질 수 있는 일.” 그 일을 꾸준히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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