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엄마의 절규
내가 너를 어떻게 키웠는데
엄마보다 마이쮸가 더 좋다고 할 수가 있어
내가 너를 어떻게 키웠는데
나한텐 안 보여준 그 설레는 표정
'헤이지니' 누나 보면서 지을수가 있니
내가 너를 어떻게 키웠는데
엄마랑 그 여자애랑 똑같이 좋다고 할 수가 있어
내가 너를 어떻게 키웠는데...
...라고 혼자 생각만 해본다.
앞으로는 더 심해질 텐데,
정신 차리고 저녁밥 차려야지.
2018년 8월,
아직 나랑 놀아주는게 어디니. 고맙다 아들아.
산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