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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모모씨 Dec 31. 2021

[리뷰] 재미의 발견

#김승일 #행복우물

뜨는 콘텐츠에는 공식이 있다.


재미있는 것이 왜 재미있을까라고 생각해 본적은 거의 없습니다. 재미를 목적으로 하는 콘텐츠는 재미있는 것으로 그 본분을 다했다고 생각하기에 더 이상의 의미 추구는 없었던 듯합니다. 그런데 이 '재미'에 대하여 심도 있게 탐구를 한 분이 쓴 책이 있습니다.




[재미의 발견] 김승일 (행복우물 출판사)



-목차-


프롤로그


1부. 당신이 몰랐던 '재미'


2부. 재미의 시작

1. 특이 : 보통 것이나 보통 상태에 비하여 두드러지게 다름

2. 전의 : 생각이 바뀜, 의미가 바뀜

3. 격변 : 상황 따위가 갑자기 심하게 변함

4. 특 전 격의 마지막 효과 : 스트레스 파괴, 갈등 시작


3부. 재미의 완성

1.'무조건 통하는' 콘텐츠 제작법

2. 재미의 황금비를 찾아라


4부. 재미의 증폭

증폭제1 '연관성'

증폭제2 '공감'

증폭제3 '불안정성'

증폭제4 '결핍'


에필로그




재미를 다루는 콘텐츠를 분석하여 많은 예시를 근거로, 작가님이 발견한 재미의 3가지 법칙과 재미를 증폭시키는 요소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습니다. 사실, 재미라는 것은 참으로 개인적인 부분입니다. 개인적인 공감을 많이 가지는 것들을 '인기 있는' 타이틀을 붙여 홍보나 광고를 하는데, 콘텐츠 소비자의 소비 결과는 시대의 유행, 각자의 경험에서 오는 성향이 반영된 것이라 고정화되고 특정화된 이론으로 설명하기가 어렵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작가님의 이론과 예시를 따라가다 보니 재미를 형성하게 되는 세 가지 법칙 - 특이, 전의, 격변에 대한 의미에 어느 정도 수긍을 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차가 있고, 100% 적용되는 것은 아니겠지만 재미가 발현되는 과정에 적용되는 규칙들이 흥미로웠고, 정립된 이론은 아닐지라도 하나의 법칙으로 설명을 시도했다는 점이 신선했습니다.


재미있는 콘텐츠를 제작하고 싶은 분들, 혹은 재미있는 상황을 많이 만들고 싶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재미를 만드는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예민해져야 합니다. 어떤 콘텐츠가 당신과 주변 사람들을 놀라게  바로  지점에서 . . 격을 비롯한 공식들을 대입하며 감을 잡아가야 합니다. 여러  타보고 넘어져도 봐야 비로소 자전거를   있듯,  공식들은 처음 감을 잡기란 쉽지 않지만, 한번 체득하면  뒤로는 잊어버리지 않고 더욱 탁월하게 사용할  있습니다. 언제나 '재미의 근원' 인지한다면 갈수록 콘텐츠를 분석하는데도, 그리고 콘텐츠를 제작하는데도 급이 높아질 것입니다.
(p.391-3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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