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모 씨의 미니 서가 #5
초가공식품 : 음식이 아닌 음식에 중독되다
저자 : 크리스 반 툴레켄
출판사 : 웅진지식하우스
1부 초가공식품, 음식이 아닌 음식
chapter 1 녹지 않는 아이스크림
chapter 2 초코 맛 시리얼은 공학의 놀라운 승리다
chapter 3 초가공식품은 어떻게 건강을 망치는가
chapter 4 궁극의 초가공식품, 석탄 버터
2부 먹는 행위를 둘러싼 오해와 진실
chapter 5 우리는 먹기 위해 어떻게 진화했는가
chapter 6 자기 조절 능력이 위태로워진 이유
chapter 7 당분은 너무 많은 비난을 받고 있다
chapter 8 당신의 의지력 문제가 아니다
chapter 9 식품 늪에 빠진 가난한 아이들
chapter 10 어떤 음식은 당신의 뇌를 해킹한다
3부 우리의 몸과 뇌는 어떻게 망가지는가
chapter 11 초가공식품은 미리 씹어서 나온다
chapter 12 초가공식품은 수상쩍은 냄새가 난다
chapter 13 초가공식품은 맛이 이상하다
chapter 14 식품첨가물의 세계
4부 위태로운 식탁
chapter 15 규제의 사각지대
chapter 16 전통 식단의 종말
chapter 17 프링글스의 진짜 가격
5부 우리가 할 수 있는 것
chapter 18 어떻게 과잉 섭취를 유도하는가
chapter 19 정부에 무엇을 요구할 수 있는가
chapter 20 달라지고 싶다면 해야 할 일
결국은 경제 논리인데, 보다 큰 이익의 추구를 위해서 저렴한 가공물질을 식품에까지 사용하게 된 현시대는 어디까지 가야 이런 행태를 멈출 수 있을까요. 과잉 공급의 시대에 거대 이익 추구, 인간들의 욕심은 정말 끝이 없나 봅니다. 알고 먹는 것, 모르고 먹게 되는 것, 가장 자연스러운 것이 가장 비싸지는 시대, 각자도생이 진리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파란색 미술관
저자 : 강민지
출판사 : 아트북스
프롤로그_희망과 위안이 필요한 순간에는 파란색을 만나봐요
I. 파랑_낙관적인 태도로 삶을 긍정한 예술가
자연과 빛의 색채로 세상을 물들인_클로드 모네, 「앙티브, 오후의 효과」
삶의 기쁨과 아름다움을 예찬한_오귀스트 르누아르, 「우산」
살아가야 하는 이유, 가족_호아킨 소로야, 「바닷가 산책」
고향의 푸른빛으로 인생의 즐거움을 노래한_라울 뒤피, 「깃발을 장식한 배들」
감각적인 세련미로 색다른 미술을 제시한_알폰스 무하, 「네 개의 별들」
기존의 틀을 부수고 혁신에 혁신을 거듭한_이브 클랭, 「캘리포니아」
II. 파란_고단한 삶을 딛고 일어난 예술가
꿈과 사랑으로 인생 대반전의 달콤함을 경험한_오딜롱 르동, 「아폴론의 전차」
슬플 때도 행복할 때도 언제나 예술만을 찬미한_앙리 마티스, 「폴리네시아, 바다」
오랜 기다림 끝에 마주한 희망_빈센트 반 고흐, 「아를 근처의 작은 길」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삶을 살았던_에드바르 뭉크, 「별이 빛나는 밤」
확고한 의지로 숙명에 대항해 새 역사를 쓴_카지미르 말레비치, 「토르소」
III. 블루_내면의 색채를 발견한 예술가
오묘한 감성으로 물질의 풍요를 그린_요하네스 페르메이르, 「편지를 읽는 푸른 옷의 여인」
또다른 시각으로 인생을 바라본_에드가르 드가, 「개의 노래」
고독 속 위안의 빛_에드워드 호퍼, 「일광욕하는 사람들」
관조적인 감성으로 북유럽의 아름다움을 담은_페데르 세베린 크뢰위에르, 「스카겐의 여름 저녁화가의 아내와 개」
같은 파란색이라도 채도나 질감에 따라 그 느낌이 확연히 달라지지요. 작가님이 소개하는 그림들에 있는 파란색들이 주는 느낌이 참 좋습니다. 제 성향이 붉은 계열보다는 푸른 계열을 좋아해서 그럴 수도 있지만요. ‘꿈꾸는 파랑’, ‘나만의 파란색’을 한번 만나보고 싶네요.
굿바이, 영자 씨 :
미술사학자의 엄마 유품 정리 보고서
저자 : 박정애
출판사 : 사람의무늬
제1장 헤어질 시간
하직이야 하직이로구나
그녀의 이름은 영자
동외리 694번지
다시 만나자 엄마
사진이 전하는 말
전화번호부
노랑나비
조도 친구, 정자 이모
우리 이모 허호심
꽃밭
아버지의 달력
꿈의 대화
대문을 닫으며
제2장 청춘연가
초상마을 외갓집
사각모 쓴 이는 초상 허씨
의동국민학교 졸업
교복을 입고
피리 부는 청년
목연클럽
불파마한 날
옛날이야기
화양연화
제3장 세상 속으로
뒤꼭지가 이뻐서
혼서
결혼하다
창포리 112번지
창포리 소년
전축과 화투
목화밭
닻머리 삐비
장수상과 효부상
제4장 헛꽃 이야기
태풍 속 하굣길
아버지 학생증
영어공부
자취방의 동전
커피 한 대접
런던에서 받은 편지
엄마의 시
아버지의 편지
일기를 쓰다
부부싸움
프라이팬
장도 보고 굿도 보고
사무엘의 기도
엄마의 장바구니
엄마의 레시피
노란 고무줄
택배 보내기
택배와 쪽 메모
기분 좋은 날
마지막 일기
헛꽃
제5장 그때 그리고 지금
라면 배달
노인의 밥상
능력자 아버지
동화책
나의 5.18과 아버지
감꽃이 필 때
홍시
색동단 저고리
도구통
모란문 항아리
명절 밤마실
서화 수집
〈가요무대〉는 월요일
엄마의 노래
버킷 리스트
나가며: 나의 씻김굿
한 사람의 지나온 시간을 바라보는 풍경이 느껴지는 책인듯합니다. 작가님이 미술 사학자이시기 때문에 유형과 무형의 유품 속에서 상기하는 추억만이 아닌, 유품에 대한 현실적인 문제와 조언들도 포함되어 있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무의식은 어떻게 나를 설계하는가 :
나를 살리기도 망치기도 하는 머릿속 독재자
저자 : 데이비드 이글먼
출판사 : 알에이치코리아(RHK)
1장 내 머릿속에 누가 있는데, 내가 아니야
2장 감각의 증언: 경험이란 정말로 어떤 것인가?
3장 무의식이 하는 일
4장 우리에게 가능한 생각들
5장 뇌는 라이벌로 이루어진 팀
6장 잘못에 대한 책임을 묻는 것이 틀린 질문인 이유
7장 왕좌 이후의 삶
피곤에 절어 있거나, 집 밖을 나가기 싫어지거나 혹은 아무 곳이나 뛰쳐나가고 싶거나, 내 머릿속은 도대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 것일까요. 요즘 뇌과학 분야의 책이 많이 나오는 있습니다. 이런 현상은 각종 심리상담과도 맥을 같이 한다고 보는데요, 뭔가 이유를 알고 싶고 답을 얻고 싶은 공허함과 의지가 반영되었다고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일이 진행이 안될 때, 이런 류의 책들이 머릿속에 훅훅 들어오는데, 이런 이유도 뇌과학으로 설명이 가능할까요? 무의식과 이야기를 좀 해보고 싶은 요즘입니다.
*각 도서 이미지 & 목차 출처 : 예스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