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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실비아 선생 May 04. 2023

경남고성여행

상리연꽃공원

경남고성여행

상리연꽃공원


                   이석례


여행을 하다보면 살고 싶은 동네를 만나게 된다.

고성에도 그런 곳이 두세 군데

그 중 하나 상리마을

오래전부터 살았던 동네처럼

사랑했던 사람이 살았던 동네처럼

상리연꽃공원에서 걷고 쉬고 

한숨을 들이쉬고 내쉬고 


“어디서 오셨어요?”

“여기가 고향이세요?”

“어떻게 여기 사시게 됐어요?”

“땅값, 집값 비싸지요?”


누런 호박(琥珀)빛 노을이 내려오기 전에 

그 안에 갇힌 호랑나비처럼

상리연꽃마을을 마음에 담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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