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인사이트
고민을 남에게 잘 말하지 않는 편이다. 자잘한 고민은 나눌 수 있다지만, 나이가 들면서 정말 어려운 고민은 소수에게만 말하게 된다.
-고민을 약점으로 보는 사람들이 있고
-고민을 제대로 경청하지 않거나 이해 못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그럴 때, 문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필요한 피드백을 해준다는 것의 가치가 크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그런 순간이 생기거나, 그런 사람들을 만날때, 참 고마움을 느낀다.
자발적인 노력을 기울여 준것도, 나의 고민을 기억해주고 얘기해주는 순간들도 마찬가지다. 누군가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일줄 안다는 것은 마음의 여유가 있는 사람에게서 나온다. 귀를 기울이는 사람은 생각보다 많지 않고, 세상의 모든 것들은 당연하지 않다.
경청하는 사람들이 적을 수록, 그들이 갖는 가치는 커진다. 사람들은 결국 마음이 움직이는 곳으로 가게 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