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불행할수록 쇼핑을 많이하는 이유)
책을 읽다 참 흥미롭게 생각해보는 단어들을 만날때가 있다. 그런 단어는 곱씹으며 벤다이어그램처럼 사람들과 연결시킨다.
1)소비
-무의식적으로 산 뒤,
-의식적으로 합리화하는 행위다.
->진짜 빵 터진 문장이다. 많은 사람들은 스스로가 굉장히 합리적이고 이성적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알고보면 얼마나 감성적이고 본능적인지 한줄로 일깨워 준 문장이라고나 할까.
반대로 지출이라는 행위를 본능적이라고 봤을 때,
2)무지출 챌린지
절제를 배우는, 조금은 극단적인 활동
이 용어는 단순히 무지출 챌린지가 절약하기 위해 애쓴다_가 아닌, 내 욕구를 최대한으로 절제하는 것_으로 볼 수 있는 것이다. 자기절제력_을 극도로 제한한다는 점에서 과소비했던 사람들에게는 도움이 될 수도 있지만, 반대로 무지출 챌린지가 기본인 사람들은 본인을 비롯해 본인이 아끼는 사람들의 욕구까지 읽지 못하게 된다는 단점이 있을 수 있다.
3)마케팅 원칙
-나(제품)을 알아보도록 은근히 알리는 것
자동차, 화장품, 음료, 스포츠 용품등을 보면 기능을 설명하지 않는다. 이미지를 배가시키는 모델, 음악, 화면으로 보이는 것의 이미지를 화려하게 배가 시킨다.
사람들은 사용설명서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 그 물건을 가졌을 때의 나를 떠올리는 것이다. 은근히 알린다_는 점이 참 연애와도 닮았다.
4)불행한 사람이 쇼핑을 더 하는 이유
기본적으로 사람에게 채워져야하는 욕구(인정욕구,존재적욕구,애정욕구)가 채워지지 않을 때, 사람들은 그 공허함을 다른 것으로 채우게 된다고 한다.
폭식과 쇼핑을 비롯해 각종 중독에 빠지는 사람들의 특징은 혼자서 그 공백의 마음을 어쩔 줄 몰라한다는 것이다.
이런걸 보면, 그 사람의 지출내역을 보면 그 사람 자체에 대해 알 수 있다는 말이 완전 신뢰가 간다. 그 사람의 말과 보여지는 이미지보다 훨씬 더 신뢰할 만한 정보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