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를 설득하기

동기부여, 역할분담, 퇴사

동료 설득

일을 하면서 동료를 설득해야 하는 일은 많다. 일의 종류에 따라 다르겠지만 크고 작은 설명과 정보교환, 근거 제시 등을 통해 ‘각자가 일 과정과 결과에 대한 의견’을 강조한다.

서로의 의견이 불일치할 때, 설득 과정이 필요하기도 하다. 그 테마에 따라 다른 전략이 필요하다.

동기부여

동기부여를 위한 설득. 이 부분이 가장 어렵다. 동기는 스스로 움직이기 위한 자기 이유라는 개념인데, 이걸 설득한다는 게 이상할 수도 있다. 그런데 사실 사람이 바닥에 뜬뜬한 보라색 모래가 차곡차곡 차여있는 반만 찬 항아리라고 보면, 나머지 반에는 관계에 의한 사회 환경에 의한 무언가가 찬다. 동기도 그중에 하나니까 외부 영향을 50% 이상은 받는다.

동기부여 할 때는 티타임 면담이 가장 나았다. 개인을 둘러싼 업무 환경을 확인하고 그에 맞는 동기를 대화로 풀어가는 것. 잘 진행되면 면담 진행자도 힘을 얻을 수 있다.

역할분담

조직 내의 역할분담은 보통 연 단위로 이루어지는데, 개인들이 가장 예민할 수밖에 없다. 얼마나 어떻게 일해야 하는지가 정해지기 때문이다. 관리자는 역할분담에 동의하지 않거나 추가 설명을 요구받을 수 있다.

이때 무작정 면담하는 것은 좋지 않은 것 같다. 일단 요청 사항을 미리 파악할 필요가 있다. 이전 면담 기록이나 평가 자료, 이전 업력을 반드시 확인한 후 1차 면담에 들어가야 한다. 그러고 나서 설득하고자 하는 역할분담에 대한 근거 자료는 두 번째 면담에서 설명하는 것이 좋다. 데이터는 경직적이라 초기 면담 때 먼저 들이미는 건 상대를 불편하게 해서 이야기가 잘 풀리지 않을 수 있다. 왜 그렇게 생각했는지 잘 설명해 본다.

그리고 그렇게 했을 때의 기대효과도 강조한다.

마무리 면담에서는 1안과 조정안인 2안을 미리 준비하여 이야기를 진행한다. 최종 의사 확인과 1안이 어려울 시 대안을 제시한다. 여기서 사안에 따라 다르겠지만 역할분담 논의는 삼세판이 가장 좋을 것 같다. 업무량과 내용, 역할은 측정 가능한 데이터로 변환 가능하기도 하고 그렇지 않기도 하기 때문에 여러 차례 면담을 길게 한다고 해서 서로가 완벽히 만족하는 결과를 얻기 어려울 수 있다.

퇴사

퇴사는 견고한 의지라면 사실상 설득하기 힘들다. 하지만 상대가 퇴사를 통해서 현재의 노동환경을 자신이 희망하는 방향으로 개선하고 싶고 조직도 그게 가능한 방향이라고 설득된다면 서로를 설득할 여지는 남아 있다. 그러니까 퇴사를 설득한다기보단 퇴사하고 싶은 이유를 같이 풀어보는 방식으로 제안해 볼 수는 있다.

설득, 설명, 해석, 경청, 제안, 부탁 기타 등등

한 끗 차이인데도 다 다르다. 상황에 따라서 어떤 종류의 발화 방식인지 정해두고 동료를 만나는 것이 좋다.

내가 설명할 것인가. 제안할 것인가 등등. 면담인가, 대화인가 구분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런 개념들이 혼란스러울 때는 네이버에서 개념을 검색해서 숙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