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트로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저는 현재 대전에 거주하며, 가끔은 서울에서 사는 사람입니다.
브런치 작가로 등록되고 어떤 글을 처음에 발행해야 될까, 하고 '작가의 서랍' 창에서 조금 고민하다가
지금 떠오르는 생각을 먼저 적고자 합니다. 다짐과 유사합니다.
현재로서는 이 장소에 글을 쓰는 행위를 통해 정기적으로 생각들의 분리수거를 하고자 합니다.
일상의 재료들을 나눠 정리하고, 혹시 잘 못 버리는 것들은 없나 살펴보고, 언젠가 재활용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이 곳의 글들은 크게 두 갈래로 뻗어갈 예정입니다.
저의 과거를 바탕으로 '솔직함'에 대한 생각들이 묶여 <직선의 태도들>의 이름으로 발행되고,
일상에서 겪는 것들에 대한 지금의 생각들이 <티끌모아 에세이>라는 목록에 담길 예정입니다.
글 문체는 지금 쓰는 글과는 다르게 다소 건조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글을 쓰면서도 많은 도움이 될, 부추기는 문장들을 최근에 읽었는데요.
같이 영감과 용기를 얻어가는 분이 있으시기를 바라며 인용합니다.
글쓰기는 용기다. 솔직할 수 있는 용기... 과도한 주인공 의식을 버려라, 자기 검열, 사회적 검열에 걸려 넘어지면 글을 쓰기 어렵다. - <글쓰기의 최전선>, 은유
하지만 스스로에게 좋은 라벨을 붙인다고 다른 사람이 그대로 읽어줄 리가 없다... 자신의 내면을 상대방이 무조건 수용해줄 것이라고 생각하는 점에서 유아적이다. - <글 잘 쓰는 법, 그딴 건 없지만>, 다나카 히로노부
감사합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2020. 09. 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