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나이듦의 증거
조용하던 어깨가
자다가도 자꾸 말을 건네.
나 여기 있다고.
하나씩 이렇게
자기 존재감을 알려오는 내 몸이
조금씩 두려워져.
무겁고 삐걱대는 갑옷처럼 나를 가두고
남은 세월 함께 가자고 속삭이는 거 같아서.
나 잘 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