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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엄마 엘리 Apr 04. 2020

마음을 닦는다

새로운 하루가 그곳에 있다


걸레질하면서
마음도 쓱쓱 닦았다
금세 반짝반짝 윤이 난다

설거지하면서
걱정도 촤아촤아 씻었다
한결 가뿐해진다


빨래를 널면서
기분도 햇살에 말렸다

어느새 뽀송뽀송 산뜻해진다

말끔해진 기운이 
고개를 빼꼼 내민다
소중한 일상이 반갑게 인사한다


새로운 하루가 그곳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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