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팀 Hodu의 스푼라디오 합격, 그리고 입사 온보딩 이야기
스푼라디오에는 다양한 능력자들이 있습니다.
그 중 번뜩이는 아이디어, 불타오르는 열정, 빠른 트렌드 캐치력을 갖춘 분들이 있죠.
바로.. 맑은 눈의... 인턴!
능력캐 인턴들은 마케팅부터 프로덕트, HR 등 다양한 그룹에서 활약하고 있는데요,
다양한 직무의 스푼라디오 인턴들의 회사 생활을 시리즈로 들려드릴게요.
첫 번째 이야기의 주인공은, EX팀의 HR 인턴으로 입사한 호두입니다.
호두는 어떻게 스푼라디오에 입사하게 되었을까요?
그리고 호두의 입사 첫 날은 어땠을까요?
스푼라디오 인턴?
평소처럼 학교 홈페이지에 드나들던 저의 눈을 사로잡은 제목의 글 하나가 있었습니다.
"스푼라디오에서 HR인턴을 찾고 있어요"라는 공고였어요.
아아- 그때부터였을까요? 저와 스푼라디오의 운명적인 만남이...
여러분은 '스푼라디오' 하면 떠오르는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사실 저는 스푼라디오의 광고가 먼저 떠오르는데요!
다들 아실겁니다. 듣다가 주무셔도 좋다는 그 광고...
광고를 통해서, 또 저도 예전에 써본 경험이 있었기에
스푼라디오라는 기업을 막연하게나마 알고 있었어요.
그런데 바로 그곳에서 인턴을 구하고 있다니. 갑자기 호기심이 발동했습니다.
호기심에 스푼라디오 채용홈페이지와 브런치에 들어가 회사 이야기를 많이 읽어보았어요.
기업문화나 복리후생을 안 찾아 볼수가 없잖아요 !?
주 4.5일제나 워케이션, 랜덤런치 같은 제도와 문화가 흥미롭게 다가왔어요.
IT 스타트업에 대한 고정관념이라고 할까요? 자유로운 문화 속에서 성과를 내는 모습이 좋게 느껴졌어요.
스푼라디오에 대해 찾아보면 찾아볼수록, 스푼라디오라는 기업이 더욱 궁금해졌습니다.
어느새 홀린 듯이 자기소개서와 포트폴리오를 준비하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채용공고에 올라온 자격요건에 부합하는 역량을 나타내기 위해 대학교에서 했던 다양한 활동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어요.
운좋게도 서류 전형에서 합격했고, 인터뷰를 위해 스푼라디오로 향했어요.
강남역 1번 출구 바로 앞에 우뚝 솟은 고층 빌딩 사이에 자리한 스푼라디오 사옥은
기대한 것보다도 훨씬 예뻤습니다.
회의실뿐 아니라 메인홀에서도 삼삼오오 모여 열정적으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특히 아직까지 생생히 기억에 남네요.
스푼라디오 인턴 채용의 경우 서류 전형과 실무 인터뷰 전형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실무 인터뷰의 경우에는 소속 팀원분들과 다대일로 인터뷰를 진행합니다.
저 역시도 EX팀 팀원 두 분과 30분 정도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이력서에 기재한 활동을 중점적으로 질문이 이루어져 있었고,
직무와 관련된 인사이트를 묻는 질문도 있었어요.
편한 분위기 속에서 대화를 나누는 느낌으로 인터뷰가 진행되었고,
저의 경험이나 생각을 충분히 어필하였기 때문에 떨어져도.. 미련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하.
그리고, 며칠 후에 메일 한 통을 받게 됐습니다.
살면서 가장 기뻤던 순간을 누군가 묻는다면, 이때라고 하고 싶네요(과장 아님).
바로 스푼라디오 인턴에 합격했다는 메일이었어요!
그렇게 저는 Hodu라는 이름으로 스푼라디오 EX팀 인턴으로 합류하게 되었답니다 :)
드디어, 스푼라디오 첫 출근하는 날.
첫 날은 기본 장비를 세팅한 후, 그간 스푼라디오의 여정을 듣는 시간으로 진행됩니다.
사실 출근 일주일 전에 미리 메일로 온보딩 스케줄을 보내주셨는데요.
입사 후 일주일 동안 어떤 교육이 이뤄지는지 자세히 나와있어서,
첫 회사 생활을 어렴풋이나마 상상해볼 수 있었어요.
그래도 처음은 언제나 설레는 법이잖아요?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스푼라디오로 향했습니다.
"환영합니다~"
사옥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마주한 건 밝게 웃으면서 꽃다발을 건네주시는 스푼라디오 구성원 분들이었어요.
꽃다발을 받아든 채로 다른 신규 입사자 분들과 함께 오피스 투어를 시작했답니다.
따뜻한 환영 속에서 사옥 로고 앞에서 사진도 찍고, 실제 라이브 방송이 진행되는 부스에도 들어가봤습니다.
이밖에도 안마실, 게임기와 다트가 있는 메인홀, 강남 한복판이 내려다보이는 회의실들과
초코우유를 무한대로 즐길 수 있는 카페테리아 등 사옥 안의 여러 시설들을 구경했어요.
그제서야 제가 스푼라디오에 입사했다는 게 실감이 나더라고요 ㅎㅎ
이후에는 회사 노트북을 받고 여러 가지 계정들과 시스템을 설정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스푼라디오에서는 슬랙을 사내 메신저로 활용하는데요, 저를 소개하는 글을 슬랙에 올렸습니다.
다들 따봉, 하트 등의 이모티콘을 아낌없이 쏟아주시면서 뜨겁게 반응해주셨어요!
들어오자마자 감동의 연속이라 정말 스푼라디오에 뼈를 묻어야겠다는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비록 출근한지 20분째였지만 ㅎㅎ)
정보보안팀에서 진행 해주시는 사내 보안 교육도 들었고요,
스푼 DNA를 탐구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스푼 DNA 탐구는 바로 스푼의 역사와 기업 정신을 배우는 것인데요!
스푼이 사실 2012년에 '만땅'이라는 이름의 배터리 공유 서비스로 시작되었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만땅은 배터리를 충전하고 교체하는 과정의 불편함을 해결해 사람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이끌어냈지만,
배터리가 분리되지 않는 일체형 스마트폰이 등장하면서 결국 사업을 종료하게 됩니다.
하지만 스푼 창립 멤버들은 포기하지 않았어요.
반드시 1년 안에 매출이 나올 수 있는 MVP를 만들기로 결심합니다.
(Minimum Viable Product - 완벽하지 않지만 최소한의 기능을 구현한 제품)
밤낮 없이 회의를 하고, 다시 뒤엎기를 수도 없이 반복했다고 해요.
2016년 3월. 스푼라디오는 그렇게 탄생했습니다.
초창기에는 이야기를 녹음해서 업로드하고 이에 좋아요나 댓글을 달 수 있는 시스템이었어요.
이내 사용자의 니즈를 끊임없이 반영해 도네이션과 라이브 방송 같은 여러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그 결과로 스푼은 마침내 시리즈 C 투자유치는 물론 2019년엔 3000억의 기업 가치를 인정 받았습니다.
물론 이후에 어려운 시기도 있었어요.
하지만 스푼라디오 구성원들은 과거의 경험을 토대로 never never give up하며 우선 순위를 조정하며 문제 해결에 집중했고, 결국 현재까지 연이은 흑자를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절대로 포기하지 않고 해결책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것이 스푼라디오의 DNA라는 것을 알게된 시간이었어요. (멋...멋지다....!!!
이렇게 스푼라디오 인턴 첫날의 일정이 끝났답니다.
첫 날부터 생각지도 못한 환대를 받아서 기쁘기도 했고,
스푼라디오의 이야기를 들으며 열정 있는 조직에서 일할 수 있다는 게 뿌듯하기도 했구요!
저만 잘하면 된다.. 이런 생각이 들었는데요!
저 잘할 수 있겠죠..?
EX팀 호두의 입사 적응기가 더 궁금하시다면, 다음 게시물도 지켜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