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 되어서야 비로소 선명해지는 것에 대해
하루의 끝이 다가오는 시간, 하루의 시작이 더 선명해지는 시간이다. 그래서 누군가는 설레는 마음으로 잠이 들고, 누군가는 두려운 마음에 잠을 이루지 못한다.
우리는 무엇을 향해 빠르게 달려가고 있는 걸까?
한강을 달리며 눈에 들어오는 천천히 싸인이 머릿속에 선명히 남아있다. 천천히, 속도를 줄이시오.
조금 더 여유롭게, 하루하루를 보내는 사람이고 싶다.
주변을 둘러볼 수 있는 사람이고 싶다.
하루의 시작이 선명해질 때 기쁜 맘으로 눈감을 수 있는 삶을 살아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