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 시즌1 & 시즌2 비교 후기
일단 나는 원체 드라마나 예능 본방을 안 챙겨보고
나중에 볼 일 있으면 결제해서 보는 사람이다.
하지만 스포충의 위험이 있다면 어떨까?

스!
포!
충!
그렇기 때문에 보이스2 는 본방에 맞춰 챙겨볼 예정이다.
시그널이나 보이스1 특유의 긴박한 분위기와
흥미로운 설정 때문에 굉장히 재미있게 봤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보이스2 소식에 기대하며 빠르게 접했다.

1화를 본 소감은 뭔가 2%, 아니 20% 부족한 느낌이다.
강권주 센터장(이하나) 특유의 노감정 소울은 여전히 좋았지만
아무래도 무진혁 팀장 (장혁) 이 없다보니
긴장감이 반감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그리고 도강우 형사를 맡은 이진욱은 연기가... 좀...
보이스 보면서 몰입하다가도 도강우가 대사를 하거나
뭔가 조금이라도 격한 감정표현을 하면 너무 어색해서
몰입이 깨져버리는 정도이다....
심지어 엑스트라조차 연기를 잘 해서 분위기 좋았는데
다 된 보이스에 이진욱 뿌리기 같은 느낌...

일단.. 다른 출연진들은 대부분 시즌1 부터 있었지만
이진욱은 이제 막 합류했기 때문에 그렇게 보였을 수도...
호흡이나 적응의 문제일 수도 있으니
앞으로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길 바라며
보는 수밖에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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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보이스 시즌1,2 약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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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시즌2 의 설정이나 배경도
시즌1에 비해 빈약하게 느껴지는 것이,,
일단 두 주연들의 동기부여가 굉장히 약하다.
시즌1 의 경우 장혁과 이하나는 과거에 동일인물로부터
소중한 사람을 잃었기 때문에 이를 쫓아가는 과정에서
강한 동기부여와 함께 굉장한 추진력과 몰입감을 선사했는데
시즌2 의 경우는... 이진욱은 과거에 동료가 끔찍하게 죽고
본인도 거의 죽을 뻔한거 가까스로 살아돌아왔는데 누명써서
그거 땜에 범인을 잡으려고 하는거라 나름 동기가 있긴 한데
연인이나 가족이 죽은 거에 비하면 동기가 좀 약하기도 하고
일단 이진욱 본인이 분노표현 연기가 어색하기 때문에
몰입이 안 되는 부분이 있다...
그리고 이하나는... 그냥 본인이 할 일을 하는 것 뿐이라서
동기부여가 거의 없는 것과 다름이 없다...
이 부분이 좀 많이 아쉬운 부분이다. 연기는 좋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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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두 주연의 역할, 포지션이 달라졌다.
시즌1은 두뇌 및 감청(?)파 이하나와 행동대장 장혁 콤비가
굉장히 밸런스가 잘 맞았기 때문에 너무 재밌게 봤는데
시즌2는 두뇌 및 감청파 이하나,
마찬가지로 두뇌 + 육감파 이진욱
이렇게 둘 다 두뇌파라서 살짝 걱정되는 부분이다.
물론 시즌1 과는 포지션이 다른 편이 더 신선하긴 할 것이다.
시즌2 1화만 봤을 때는 협력하여 시너지가 나오는 것이 아니라
두 주연의 경쟁구도처럼 느껴졌기 때문에 좀 걱정되는데,
그래도 1화의 연출로 인해 이진욱의 능력도 만만찮다는 걸
확실히 표현해준 부분은 인상이 깊었고,
2화 예고에서 이진욱이 골든타임 팀에
합류하기로 했기 때문에 앞으로의 시너지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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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앞으로 어떻게 흘러갈 것인지에 대한 설계 부분...
시즌1 에서는 크게 두 가지 방향으로 전개가 되었는데
크게는 두 주연의 과거의 그 놈을 추적하는 부분이 있고
작게는 112 골든타임 팀 에피소드 부분이 있었다.
전자는 극초반과 후반부에 긴장감을 고조시켰고
후자는 매 순간순간 긴박하고 짜릿한 분위기를 선사했다.
이 두 갈래의 전개가 밸런스가 굉장히 잘 맞았다.
허나 시즌2 는...
아직 1화만 봐서 속단하긴 이르지만...
1화부터 범인이 애초부터 살해 목표를
골든타임팀 전원으로 설정을 해놨는데
아직까지는 이 부분이 굉장히 개연성이 떨어진다.
아니.. 뭐 강력계 형사도 아니고 골든타임팀을 왜 노리지?
일단 이건 앞으로 풀어가는 걸 지켜봐야겠다.
시즌1의 두 가지 갈래처럼 시즌2 도 그렇게 흘러갈 것 같은데
전자는 동기부여도 약하고, 개연성도 부족해서 걱정되고
후자는 두 캐릭터의 호흡과 더불어 이진욱의 연기...가 걱정된다.

물론 그렇다고 해도 일단은 다 볼 예정이다.

당분간 크게 특이사항이 있지 않는 이상
보이스2에 대한 추가 리뷰는 안 할 것 같다.
+ 브런치에서 글을 처음 써봤는데
지금은 이모티콘이 카카오 기본 이모티콘만 쓸 수 있다.
나중에 다양한 이모티콘을 쓸 수 있게 된다면
OK툰 이모티콘도 적재적소에 삽입하고 싶군
끝!